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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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8일

버티고(vertigo) 현상

비행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값비싼 전투기가 종종 추락하는 사고가 있는데, 그 이유 가운데 중요한 것이 바로 버티고(vertigo)현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조종사들이 깜깜한 밤이나 구름을 지날 때, 아니면 강한 햇빛과 바다의 색깔이 구분이 안 될 때 비행기가 위로 가는지 아래로 가는지, 정상으로 날아가는지 뒤집어져서 날아가는지 순간 혼동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전투기에서는 하늘이 바다 같고 바다가 하늘처럼 보이기도 하고, 회전할 때 속도를 높이면 상승하는 것 같고 속도를 낮추면 하강하는 것처럼 느끼는 등 많은 착각이 일어납니다. 특히 해상 비행은 육상 비행과는 달리 항공기의 위치를 참고할 수 있는 지형지물 등의 참조점이 없는데다 야간 비행 시는 밤하늘의 별빛과 해상의 선박 불빛이 동일하게 보이는 비행착각이 더 발생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종종 인체평형기관이 제대로 인지를 못하는 순간 본인의 느낌을 따라 조종을 하게 되면 대형사고가 나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내 느낌에 의존하지 않고 계기판을 믿고 비행할 수 있도록 착실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종종 자동차운전을 하면서 모르는 길이나 복잡한 길을 갈 때도 나의 느낌과 표지판의 방향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무엇을 따라가야 합니까? 당연히 내 느낌이 아니라 표지판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하물며 우리의 인생은 어떻겠습니까? 요즘은 세상이 얼마나 숨 가쁘도록 빠르게 돌아가는지 모릅니다. 짙은 구름 속처럼 세상이 혼란스럽고 사나워져 갑니다. 어디가 위로 가는 것인지 아래로 가는 것인지 분별이 어려울 정도로 미혹의 정보들이 넘쳐나고 각자 자기주장들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혼이든 사업이든 장래이든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에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비행과 운전과도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인생의 계기판과 표지판은 무엇이겠습니까? 내 느낌이나 번지르르한 말만 일삼는 지도자들이나 계속 변하는 세상 지식이나 책임지지 못할 권력이나 물질이겠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세월의 흐름을 따라 변하고 사라집니다. 우리가 눈으로 인지하든 못하든 간에, 어제의 산과 오늘의 산야가 다르고, 어제의 태양이 오늘의 태양이 아니고, 어제의 달빛이 오늘의 달빛과 다릅니다. 당연히 어제의 내 몸도 오늘의 내 몸과 다릅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낡아지고 사라지지만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도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동일하십니다. 그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시며 영생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계기판과 표지판이 되어 주십니다. 금번에 제12회 성경암송대회를 통해서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말세가 될수록 빈번히 생길 수밖에 없는 영적 버티고(vertigo)현상을 이겨내고 천지는 없어져도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계기판과 표지판으로 삼아 승리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