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6일
말은 영적 사인(Signature)이 된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사인(Signature)’은 단순히 이름을 적는 행위를 넘어, 한 개인의 신용, 책임, 그리고 존재 증명을 상징합니다. 모든 협상과 대화는 공중에 흩어지지만, 종이 위에 남은 사인은 그 모든 과정을 현실로 만드는 마지막 한 점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영적으로도 사인과 동일한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나의 ‘말’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바로 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고 무려 38년을 광야에서 허비하고 헤맨 이유는 그들의 부정적인 ‘말’ 때문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있을 때까지는 하나님이 아무런 심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부정적인 말로 나타난 그 때부터 하나님께 거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도 딸을 살려달라는 회당장 야이로의 간청에 응답하여 그의 집으로 가셨는데 딸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장례식의 무리들이 모여 애곡의 피리를 불고 사망의 소리로 떠들고 있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먼저 부정적인 무리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시는 전능하신 예수님이신데도 부정과는 함께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역사는 단 한 번도 부정적인 말과 함께 하신 적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죄인으로 태어나 원수마귀가 정사와 권세를 가진 세상에서 살기에 부정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보이고 들리는 사실(Fact)들, 전쟁, 자연재해, 경제 상황, 질병과 기아, 범죄와 갈등 등 대부분 부정적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생각과 마음에 부정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은 막을 수 없어도 머리 위에 둥지를 틀게 할 수는 없듯이 부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말로 내뱉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말을 하면 영적 사인이 되어서 그대로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과 생각에 부정적인 것이 들어오면 기도하고 몸부림 쳐서 1차 저지선에서 처리하면 좋겠지만 혹시 안 되면 2차 저지선인 말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확정 판결이 말하는 대로 되는 것은, 말은 허공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은 위에 있는 세상을 하나님은 말로 새롭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기에, 될까 안 될까 마음으로 고민하다가도 된다고 말하면 될 생각을 하게 되고 될 이유를 찾게 됩니다. 된다고 말하면 되는 것을 창조해 가는 겁니다. 의지로 긍정적인 말을 하면 신기하게 생각도 긍정적으로 따라오고 운명도 그대로 됩니다. 많은 영적인 훈련을 하면서 열매를 맺는 실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말이 훈련되어야 합니다. 약속하신 성령님이 주신 선물, 방언으로 말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이루고, 자기 내면의 무너진 곳을 튼튼하게 세우며 의심하는 것들을 확신으로 바꾸는 견고한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또 오늘 기도원 성령대망회와 이번 주간 에콰돌 단기선교팀의 간증과 함께 우리의 모임과 대화가 믿음의 말들로 가득해야 합니다. 나의 말이 영적인 사인(Signature)이 되어서 하나님의 복이 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