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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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일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 입니다.

최근에 저는 알게 모르게 ‘일’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이라면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 자신이기에 일 때문에 생긴 고민은 적잖이 저를 힘들게 했었습니다. 제 사명이라고 여기는 교회 일 이외에 베데스다 대학의 일을 비롯한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주어지면서 일을 맡기신 하나님보다도 일에 대해 더 많이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통해 이곳에서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귀한 것들을 깨닫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는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고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가서 아세안 총회의 총회장으로 열심히 사역하는 한치완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저의 초창기 사역을 되돌아보게 하셨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을 비롯한 거의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했던 그 때는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응답과 역사를 체험하게 될 때 얼마나 기뻐하고 가슴 벅차했던지 그 시절의 감격이 저를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여러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의 제 사역을 다른 시각에서 돌아볼 수 있었는데, 모든 일들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된다는 사실이 가슴 깊이 깨달아지며 더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제게 미가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미가서6:6-8)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땅에서 먼저 매어야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먼저 풀어야 하늘에서도 풀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을 바라보시며 이루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과연 이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교회와 성도들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이 시대에 유명한 인물들이 멋진 말들을 쏟아내고 있고, 많은 기독교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우리를 바쁘게 하지만 우리 영혼의 갈증이 해갈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넘쳐나는 확신은 이제까지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을 주님의 주권에 복종하여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뭘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께 순종하는 내가 되면 연약한 자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원하시고 계획하신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내 머리로 주님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고, 또 삶의 일부분으로 전락해버린 종교행위로 만족하려고 하지 않고, 주님이 나의 삶 전부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하는 내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의 믿음은 이민생활과 일에 지친 믿음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 되시는 믿음이 되어서 공급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날마다 생명의 열매가 더하여지는 기쁨과 감사의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