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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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6일

교회의 희망을 선포하고 싶습니다.

조심스럽지만, 그러나 이미 모두가 아는 것처럼 한국 교회의 성장률은 이미 실질상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이고, 이곳 나성의 한인 교회들도 그 사정이 비슷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교회에는 지금 하나님께서 조용한(?) 부흥의 은혜를 주고 계십니다. 이것은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라는 사명이요, 또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책임을 다하라는 하나님의 섭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우리의 이민생활에서 교회가 이민사회를 주도하여 하나 되게 하는 데 앞장서 왔고 이민사회를 이끄는 중추적 힘을 나타낸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내의 갈등 분출과 교회 간 연합의 실패는 기독교의 이미지를 스스로 추락시켜 복음전파에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들의 수많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유일한 희망이요 대안은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변화와 혼돈의 시대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부흥한다는 희망을 선포하고 싶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편견을 수정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바쳐 충성하고픈 교회의 비전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아니 우리 자녀들과 한민족의 내일을 위해서라도 교회 부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확신하는 것은, 우리 교회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믿음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국이 어지럽고, 이곳 경제가 어렵고, 세계가 테러와 경제전쟁의 두려움에 사로 잡혀가고, 1세대 2세대 간의 폭이 커져가고, 또 갈수록 이민생활이 더 어려워진다고 해도 성령 충만한 우리들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바로 나로부터 시작하리라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연합운동에 더 힘을 기울이고,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며, 세계 선교의 사명을 한 걸음씩 실천해야만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망의 신학자’인 독일의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17살 되던 해,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독일군인으로 징집되어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포로수용소에서 심한 좌절과 모욕을 당하며 고통에서 절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태어난 함부르크가 폭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고 가족들은 폭격으로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심한 절망에 빠졌습니다. 급기야 삶의 의미를 잃고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한 목사님으로부터 건네받은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으신 지 사흘 만에 사망과 음부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장면은 몰트만 박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가장 어둡고 캄캄한 절망에서 부활의 승리를 가지고 일어나는 예수님을 볼 때, ‘나에게도 부활이 있을 수 있구나’, ‘나의 가슴 속에 그리스도를 모시면 이 절망에서 부활이 일어나겠구나.’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만 참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복음을 성령님의 은혜 속에서 깨닫게 될 때 우리의 삶과 이 땅에는 희망의 계절이 올 것입니다. 이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의 희망을 선포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