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1일
우리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로 연합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언어와 인종과 피부색과 풍습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세계 방방곡곡에서는 지금도 서로의 가치관과 관점의 차이 때문에 갈등과 분쟁이 계속 생기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우리 많은 사람들이 한 몸을 이룬 지체가 되어 하나로 연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리를 진리 되게 하는 힘인 것입니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2만5천 개의 부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부속품 하나하나가 전부 제 구실을 해야 한 대의 자동차가 힘 있게 달릴 수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도 빼 놓거나 고장이 난 상태로는 제대로 달릴 수가 없습니다. 결국 좋은 자동차란 이 모든 부품이 조화롭게 협력하여 하나가 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로마서12:5에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 땅의 기독교는 지금 세상 앞에 어떻게 보이고 있습니까? 마치 부품의 연합이 안 되어서 고장 나 서 있는 자동차처럼 교통체증을 유발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의 대상으로 조롱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른 종교나 단체에 비해 규모나 역할이 훨씬 더 큰 기독교가 그렇게 보인다면 그것은 모두가 흩어져 독선과 독주로만 일하고, 더 나아가 분쟁과 불신으로 서로를 비방하고 싸우기까지 하는데서 기인한 자업자득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베소서4:3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라”고 말씀하신 연합과 일치는 성경적 가르침이며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룰 시대적 사명입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기심과 개인적인 사심을 극복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연합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바벨탑을 쌓을 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성읍을 건설하고 탑을 쌓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내고 자기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혼잡케 하시고 그들을 흩어 오히려 그런 일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위기의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다락방에 모여 마음을 같이하므로 기도에 힘쓰던 하나 된 성도들에게는 성령이 강림하여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가 되었을 때 성령님은 모든 흩어졌던 언어들까지 하나로 묶어 주셨고, 사람들의 칭송까지 받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연합 된 모습을 통해 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죄인이 회개하는 부흥이듯이, 사람의 숫자가 많이 모인 집회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부흥은 성령과 함께 하는 부흥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의 강림을 예언한 요엘 선지자는 2:23에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메마르고 황량한 대지에 촉촉이 내린 이른 비 덕분에 씨앗을 뿌릴 수 있었듯이 2천 년 전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내려주신 오순절 성령의 이른 비로 말미암아 생명의 씨앗이 뿌려지게 되었습니다. 대지에 뿌려진 씨앗은 늦은 비를 맞고서야 30배, 60배, 100배의 알곡을 결실할 수 있듯이, 늦은 비 성령의 권능을 의지할 때 마지막 추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연합, 사람이 주도권을 갖지 않고 성령이 주도권을 갖는 연합,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드러내는 연합이 사랑하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통해 이 땅에서 계속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