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9일
‘울지마 톤즈’가 준 감동
중남미 선교사님들의 방문을 9일 앞두고, 어제 토요일 오전 교역자들과의 미팅 시간에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 지역에서 의료 선교 사역을 하다가 48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하늘나라에 가신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모두 함께 보았습니다.
개인의 다큐가 일반 극장가에서 상영되어 40만 명 일반 관객이 관람한 진기록과 더불어, 2011년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사랑과 희생의 힘이 이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영국 상원의원 ‘데이비드 알톤’이 '울지마 톤즈' DVD를 전달한 일화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남수단과 북수단의 치열한 전쟁으로 가난과 질병이 창궐하는 열악한 지역 톤즈에서 그의 사역은 진행되었지만, 그의 삶은 어두움에 묻힌 많은 이들의 가슴에 한 줄기 밝은 빛이 되었습니다. (마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벧전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자기의 허물을 억지로 가리려는 사람들은 어두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의 불빛은 어둡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의 허물이나 또 맞은편에 앉아 함께 식사하는 여자의 허물이 가려져서 미인으로 보여 지도록 배려(?)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야곱도 결혼을 마친 후 외삼촌 라반의 계략에 의해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이 아니라 레아로 바뀐 것을 모르고 어둠 속에서 첫날밤을 지내게 되었고 그 이후 파란만장한 야곱 가정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엡5: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책망하다”는 “폭로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폭로는 어둠 속에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밝음 속에서 삶으로 하는 것입니다.
뱀이나 야비한 맹수들처럼 가만히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하는 것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이나 하는 행동일 뿐이고, 생명의 구세주 예수님은 늘 드러내놓고 행동하여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었고 세상에 감동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성탄절 즈음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뉴욕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사려고 줄을 서 있던 어느 여자가 자기 차례가 되어서 커피를 산후에 "뒤에 분 커피 값도 내가 내겠습니다." 하고는 뒷사람의 커피를 사주었습니다. 뜻밖에 깜짝 놀란 뒤에 있는 사람이 "제가 살 수 있는데요." 했지만 그 여자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마침 그 자리에서 그 모습을 목격한 Economic Harald 신문기자가 다음날 신문의 한 구퉁이에 그 이야기를 자그맣게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 둘 그 여자처럼 뒤에 있는 사람의 커피를 성탄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함께 나누어졌음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렇게 커피를 거저 먹은 사람이 1만5천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작은 선행이 빛을 발하고, 그 빛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밝게 하는 빛으로 나타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제 빛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은 착한 행실로 열매 없는 어둠의 일을 폭로하고 세상에 감동을 만들어 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