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일
신앙의 목적은 개혁이 아니라 말씀이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성령으로 충만해지자 어떻게 살았습니까? 그들은 어느 시간,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진리의 말씀을 따라 복음의 말씀을 전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당시 기득권자들은 사도들을 잡아다 가두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눈으로 볼 때 사도들이 하는 짓이란 기존의 모든 질서를 파괴하는 불온한 반체제 행위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결코 당시의 사람들을 비판하며 체제를 엎어버리자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을 비난하며 구질서를 파괴하자고 말한 적도 없었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였더니 좋은 변화와 아름다운 개혁의 열매들이 나타나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힘(?)을 가진 자가 인위적으로 개혁을 이루는 곳이 아닙니다. 세속적인 힘을 만들기 위해 당을 짓고 뒷말을 퍼뜨리고 권모와 술수를 사용하여서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에서는 힘(?)을 가진 자일수록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먼저 예배에 나오고 앞장 서 기도에 힘쓰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서 섬김을 실천하는 등, 말씀을 따라 말씀을 순종하게 될 때 놀라운 하나님의 좋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복을 받고 함께 하는 사람들도 복을 받게 하는 곳이 참된 교회의 모습이며 신앙의 태도인 것입니다.
혹시라도 아름다운 교회를 위한 꿈이 있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심이 있는 분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자기가 남을 개혁시키겠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사업과 직장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세상에서 오직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이건 자기가 뭘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말씀을 먼저 순종할 뿐인데 변화가 일어나고 개혁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 진짜 신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말씀에 대한 투자만큼 확실하고 완전한 투자는 없습니다. (눅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5:18,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교회에서 평신도 성경학교와 성경 대학을 개강하고 제자훈련 화, 목, 토요일 반을 시작합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에게 말씀에 대한 넓이가 커지고 깊이가 깊어지고 순전함이 더해지는 은혜의 기회에 망설임을 극복하고 참여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주일부터 고린도 전서를 강해설교 합니다. 고린도 전서는 사도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때 세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로 로마서, 고린도 후서, 갈라디아서와 함께 바울의 주요 4대 서신에 속하는 성경입니다. 고린도는 1세기 남부 헬라의 유명한 상업도시로 지중해 전역의 상인들과 선원들이 몰려들었고, 고린도 언덕 위에 세워진 아프로디테 신전에서 매춘과 도박이 성행하던 타락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런 세속적인 영향으로 부패한 도시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에도 많은 문제가 생겼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계하여 교회를 지켰습니다.
우리도 말세에 거대한 세속화의 물결을 이겨내고, 세상을 복음화 시키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야 합니다. 아무쪼록 고린도 전서 강해설교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