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9일
올림픽의 금메달, 신앙의 금메달
지난 주간, 100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는 세계 스포츠의 축제, 런던 올림픽이 개막되었습니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국가 간 경쟁을 벌이는 올림픽이 시작되면 명승부에 눈길이 가게 되고 진한 감동까지 얻을 때가 있습니다.
제한 된 메달을 놓고 가슴을 졸이는 명승부를 펼치는 선수들은 이 순간들을 위해 지난 4년 간 자신과 싸우며 눈물과 땀의 훈련 과정을 지나야 했습니다. 60억 명이 넘는 사람들 가운데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0.001초라는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엇갈리기도 하기에 그 막중한 부담감과 긴장감, 그리고 집중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전개되는 한 경기 한 경기를 바로 보는 우리들도 선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 결과 하나 하나에 흥분하고 기뻐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라 참가’라고 말은 하면서도, 이란성 쌍둥이처럼 동시에 생기는 승자와 패자의 차이가 하늘과 땅 사이만큼이나 큰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물론 패자가 되었어도 더 감동스런 사연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합니다. 메달을 딴 사람들의 영광과 기쁨 뒤에는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고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 씁쓸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선수들이 훨씬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영적 올림픽의 선수와 같습니다. 경기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라지듯이 성경은 성도들에게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영적인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상을 얻기 위해 달음박질하는 것도 성경의 진리입니다. 그리고 승자 중에도 순위에 따라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수여되는 것처럼, 각 사람의 공적에 따라 상급이 있다고도 말씀하십니다. 이왕이면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누구든지 운동이나 신앙이나 이기는 자가 되려면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금메달리스트가 되려면 육신의 생각을 죽이고 영의 생각을 쫓아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성숙해 질수록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게 되고, 영적인 눈이 열릴수록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바른 목표의식이 지배하는 사람은 신앙의 본질을 떠나지 않고 충실합니다. 능력 주시는 예수 안에서 충실하게 훈련받는 사람이 됩니다. 승리를 향한 불타는 열정 앞에서는 어떤 어려움도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발전과 성공은 평탄한 길을 가기 때문이 아니라 고난과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올바른 목표를 향한 열정과 헌신이 있을 때 발전하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 앞에 타협하지 않으며 묵묵히 땀과 눈물의 훈련으로 이겨나간 선수들의 목에 메달이 걸리듯이,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 사람들에게 신앙의 금메달은 걸릴 것입니다. 끝까지 달음박질 하며 경주를 마친 사도 바울은 “내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다”(고후 5:13)고 할 만큼 확신을 가지고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은혜를 알고 행하는 ‘열심’이란 말은 ‘엔테오스’ 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 말은 ‘하나님 안에 있다’는 말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하나님 은혜 속에 열심을 내는 확신의 사람은 곧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된다는 것입니다.
온 세상이 올림픽의 승부와 메달 소식으로 들썩거릴 때, 우리들은 신앙의 금메달리스트가 되어서 하늘나라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