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3일
성경 위에 다음세대의 믿음을 세우라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함께 예배드리며 한 믿음 위에 세워지는 것이야말로 복중의 복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시대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막13:22)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 아니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나타나 미혹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20세기 후반부터 기존 교단들이 급격하게 쇠퇴하며 영적 공허감을 채워주지 못할 때 빈야드 운동, 캔사스시티의 IHOP, 토론토 블레싱 같은 신사도운동이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에도 사도와 선지자 직분이 살아있다고 주장하며 하나님께 새로운 계시를 직접, 직통으로 받는 개인의 체험을 성경보다 앞세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체험이 성경말씀으로 검증이 안 되고, 감정적으로 흘러 이상한 황홀경이나 성경 밖의 계시가 임한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고 계시의 완결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무엇을 더하거나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의 재앙과 심판이 임한다고 성경의 마지막장까지 경고하셨습니다.
시작은 바르지만 끝이 잘못되는 것이 이단인데, 신사도운동의 특징들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1)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하나님 체험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켜 줍니다. 그동안의 교회생활이나 교리공부보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다.’고 하는 생생한 체험은 감정을 뜨겁게 해주었습니다. 2) 미국의 성공신학, 번영신학과의 결합이 쉽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내가 성공하고 건강하고 잘되기를 원하시지만, 그 과정을 통해 자기중심성이 깨어지고 예수님이 주인 되는 하나님목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인본주의 기독교가 될 수 있습니다. 3) 공동체와 소속감을 확실히 제공합니다. 개인주의의 미국은 갈수록 극심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특별한 계시를 받은 공동체’라는 의식으로 강한 소속감을 형성케 했습니다. 4) 소셜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문화와의 친화성이 뛰어납니다. 그들의 화려한 무대와 현대적 워십 음악은 예배가 콘서트나 버라이어티 쇼 같이 느껴져 젊은이들에게 쿨한 이미지를 주었지만, 거룩과 하나님경외를 잃은 예배가 되기도 쉽습니다. 5) 제도권 교회에 대한 실망의 반작용을 흡수합니다. 전통적 성도들이 기존교회에 대해 실망할 때 ‘우리는 다르다. 진짜 성령의 역사가 여기 있다.’ 하면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권위 부인의 문화와 결을 맞추었습니다. 기존권위를 대항하듯 외적인 경건을 거부하고, 사도신경 주기도문도 안합니다. 6) 영적전쟁의 세계관으로 호소력이 있습니다. 분명히 처음에는 신선하고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기준인 성경말씀보다 개인의 체험을 앞세우면 결과에 대한 책임도 없고 엉뚱한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다음세대의 믿음은 오직 성경말씀 위에 세워져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