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7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항상 놀랍고 감격스럽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한 선민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엘리 제사장 때는 영적으로 암흑의 때였으며 신앙이 타락한 때였습니다. 종교의식은 있어도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여 하나님의 음성도 듣지 못했고, 말씀이 없으므로 바른 신앙을 상속받을 수 없었습니다. 블레셋에 빼앗겼든 법궤가 돌아왔지만 20년 동안이나 아비나답의 집에 보관해 둘 뿐이었고, 오히려 제사장들은 타락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고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외면한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불안하여 이웃 나라들에게 고통을 당했고 백성들의 삶은 점점 더 피폐해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룩한 제사장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기도할 때 놀라운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고 대적과 원수를 물리치며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미국은 역사상 유일하게 청교도 신앙 가치관의 터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누구도 나눌 수 없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권리를 보장하며 ‘We trust in God, 우리가 믿는 하나님 안에서’를 선언하고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이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침체되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 교회를 통한 영적 각성과 부흥운동을 일으켰고 사회와 국가가 회개하고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전국적인 회개의 기도와 각성과 부흥의 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에 미국은 모든 흐름과 삶을 바꾸어 놓는 역사상 최대의 참상을 당했습니다. 일본 전투기가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한 이래로 미국 본토가 직접 공격을 받아 삽시간에 3,000명 이상이 죽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일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세계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경찰국가로서 미국의 국방비는 전 세계 국방비의 거의 절반 정도나 되는데, 그 막강한 군사력의 상징인 국방성이 직접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력을 상징하는 세계 금융의 센터요 뉴욕 맨하탄의 아이콘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순식간에 붕괴되었습니다. 그 이후 과장되어 있던 IT 버블의 붕괴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시작된 미국 금융시장의 붕괴와 경제 위기는 회복될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서 안전할 것 같은 미국에서 계속되는 총기 사고를 비롯한 사상 초유의 재난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 사람들의 마음을 두려움과 상실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정치, 경제, 군사 그리고 사회적인 현실의 문제들은 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현주소일 뿐입니다. 학교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금하고, 정치는 동성애와 마약류를 합법화하고 낙태와 안락사를 허용하는 등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는데, 깨어있어야 할 교회조차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세상과 함께 하여 이득을 취하려는 세속화의 경향이 강해져가고 있습니다.
한 나라와 그 시대의 운명은 이 땅의 권세자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달려있음을 깨닫고, 이 땅을 안타깝게 보시는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품고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단순히 화려한 조명과 요란한 밴드와 함께 ‘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소서!’라고 노래 부르는 것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와 더불어 진정한 회개와 불타는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국 전체를 위해서 회개할 수는 없어도 우리 자신을 위해 회개할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겸손하고 진실한 회개는 높은 곳에 이르러 하나님의 보좌에 닿을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반드시 새 역사는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제1회 남가주 미스바 대성회’를 통해 일어날 놀랍고 감격스러운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