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1일
분수형과 폭포형
사람을 두 가지의 모습으로 표현한다면 분수형과 폭포형의 인생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분수형의 인생은 더 나아 보이려고 치장하고 자신의 위치보다 더 높아지려고 애쓰는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100명을 감당할 능력의 사람이 1,000명의 자리로 가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분수는 높이 뿌려지기 위해 많은 힘이 필요한 것 같이 분수형의 인생은 언제나 지치고 힘들고 또 불안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힘이 고갈되면 분수는 멈추고 마는 것처럼 인위적으로 애를 쓰는 사람도 언젠가는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인생이 됩니다. 반면에 폭포형의 인생은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억지를 부리지 않는데도 오히려 더 힘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보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겸손의 모습까지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위치보다 더 낮은 곳으로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그 힘은 더 강력해집니다. 예수님은 가장 강력한 폭포형 인생의 모델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거기다가 죄인들의 형틀인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힘이 나타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빌2:6-11) 사람의 힘은 분수형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힘은 폭포형입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더 강력한 힘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폭포형의 인생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계의 여러 행사를 보아도 자기를 높이려는 분수형의 사람들을 훨씬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거창한 행사라 할지라도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행사주의, 사람을 높이는 분수형의 행사가 되면 하나님의 힘은 강력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성숙한 성도의 삶은 폭포형의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믿음으로 기득권을 포기하며 낮아질 때 나타나는 강력한 하나님의 힘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큰 행사를 하지 않아도 폭포형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역사가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주일 2부 예배 시간에는 그동안 공부했던 평신도 성경학교와 성경 대학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월요일 저녁에는 새 가족 24기 졸업생들과 담임목사와의 만남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제 졸업했다고, 또 새 가족 교육을 마쳤다고 자기를 치장하고 스스로 더 높아지려고 하면 분수형의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성공만큼 어려운 시험도 없습니다. 성공할 때 더 낮아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을 재투자해서 열매를 많이 거두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는 결단과 계속 성령으로 재 충만해지려는 새 노력으로 겸손해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분수형의 인생이 아니라 폭포형의 인생이 되어 지도록 철저하게 자신을 훈련하는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