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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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30일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이솝우화에 보면,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자와 그것을 보고 비웃다가 토끼를 놓치는 여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마지막 결론 부분에 곰 아저씨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자는 아무리 약한 상대일지라도 있는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한다네. 다시 말하면 여우, 자네가 비웃은 것은 자네 자신일세. 최선을 다하여 일을 하니 강하고, 따라서 언제나 성공하는 것일세.......’ 이번에 아르헨티나와 페루 집회를 위한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하나님의 큰 은혜 중 하나는 ‘최선을 다하는 것의 중요함’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도 쉬운 여행은 아니었습니다. 제게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인 주일 밤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부터 시작하여, 아르헨티나에서는 늦은 밤 집회를 마친 후 파김치가 되어 호텔에 와서 잠깐 잠을 청하였다가 새벽 비행기로 페루로 이동하고, 또 페루 일정을 마친 후 밤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힘겨운 일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놀랄 정도로 은혜와 힘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심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타보는 남미 비행기였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좁아서 걱정도 하고 또 좌석이 화장실 바로 옆자리라서 은근히 올라오는 불평의 마음을 누르고 앉아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저에게 첫 도착지까지 9시간 동안 한 번도 깨지 않고 잠을 자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아르헨티나 공항에 도착해서는 최주호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회의 모든 장로님들과 가족들이 나와 맞이해주시는 바람에 집회를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해주시더니, 1년이 넘게 법적인 문제로 건축을 못하다가 거의 2년 만에 헌당하는 새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는 제게 성도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지금도 1년 반이 넘도록 교회 주방 허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교회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 가운데 있는데, 통관을 거의 금지시킨 정부정책 때문에 컵라면 같은 것은 구입하기가 어렵고, 김밥과 같은 것들은 물가가 너무 비싸져서 엄두가 안 나는 상황인데, 성도들이 하나 되어 인내로 극복할 수 있도록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시며 최선을 다하고 계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해 주신 집회였습니다. 수요일 밤까지 집회를 마치고 목요일 새벽 5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페루를 향해 떠났습니다. 약5시간의 비행 후 페루 리마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창립예배를 위해 와 계신 중남미총회 임원목사님들이 공항에 마중을 나와 반갑게 만나는 것까지 참 좋았는데, 리마 교통 상황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한반도 남북 합친 것의 약 6배 정도 크기의 페루 인구가 약 3천만 명인데 수도 리마의 인구가 천만 명이나 되니, 개발 되지 않는 도로 위에는 매연을 뿜는 각양각색의 자동차들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나성으로 돌아올 때의 비행기가 토요일 새벽 0시 50분 비행기였는데, 5시간 전에 공항을 향해 나가느라 금요일 저녁 집회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페루 순복음 교회의 송사무엘 목사님은 차를 구입할 형편이 안 되어서 택시를 타고 다니는데, 마지막 공항에 갈 때는 오래되고 작은 승용차 택시에 7명이 타고 짐까지 싣고 가느라 비행기 타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립예배에 참석한 한인 3가정과 100여명이 넘는 원주님 성도님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페루 순복음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준비 된 집에서 드려지는 예배 속에서 한 영혼을 향하신 하나님의 최선을 깨달으며, 최고가 되려고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인생임을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