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목록으로

2013년 9월 15일

믿음은 시선의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목회를 한 지 2~3년 정도 지나면서 제게 다가온 마음의 질문 가운데 하나는 ‘왜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성도들의 믿음이 진보하기가 어려운가?’였습니다. 미국의 좋은 교회와 앞선 기독교 문화로 인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누리는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믿음이 발전하는 사람은 오히려 소수인 듯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제게 주신 깨달음 가운데 하나는 ‘시선을 빼앗는 일이 더 많기 때문’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는 세계적인 빅 매치의 경기나 이벤트가 어찌 이리 많은지요? 스포츠나 레저, 관광이나 오락 등 사람의 마음을 끌고 시선을 끌게 만드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미국은 인간의 제도와 법이 최상으로 완전하고 그만큼 복잡하여 이런 것들에도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질병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나 정치, 경제, 교육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소식을 비롯하여 동성애나 낙태 문제와 같은 이슈들이 계속 시선을 빼앗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런 마지막 시대적 현상 속에서 나의 시선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바라보지 말아야 할 것들, 바라보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보지 않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헤매다가 38년 만에 다시 가나안 땅 입구, 가데스바네아로 돌아왔을 때, 38년 전 정탐꾼들의 보고를 듣고 원망하고 불평하던 이전과 똑 같이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위기가 발생합니다. 그 때 모세는 그들과 논쟁하지 않고 여호와의 회막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하여 놀라운 응답을 받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던 모세의 시선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빼앗기게 되자 믿음과 이성을 잃고 분노하여 반석을 두 번 내려치므로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지 못하고 맙니다. 모세 같은 위대한 믿음의 사람도 시선을 빼앗기니까 실패하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캄캄한 밤중에 풍랑이는 바다에 나타난 예수님을 보고 다른 제자들은 유령인가 하여 두려워하는데 베드로는 주님이시면 나를 명하여 물위로 걸으라 하소서 하며 시선을 주님께 집중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배에서 뛰어내려 바다 물위를 걷는 대단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런 믿음의 베드로인데 바람소리를 듣고 파도를 보며 시선을 주님에게서 환경으로 돌이키니 즉시 물에 빠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시선의 문제입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주님을 바라보고 나가면 승리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믿음의 영웅이라 할지라도 세상과 사람, 환경과 문제를 바라보다가 주님을 놓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 믿음을 찾기 힘든 이 시대에 우리는 날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희생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님의 이름으로 크게 되고 높아진 사람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있습니까? 나 같은 죄인을 섬기기 위해 낮아지신 주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교회 오래 다니고, 직분이 있고, 봉사와 헌금도 많이 하여 높임을 받아야 할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끝까지 승리하신 예수님은 매일 새벽 미명에 습관을 좇아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기적을 체험하고 흥분하여 왕을 삼고자 하실 때는 홀로 조용히 기도하러 산으로 가셔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시선을 세상과 사람에게 빼앗기지 아니하셨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좋은 습관과 결단을 가지고 끝까지 승리하는 믿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