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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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0일

최경식 목사님 가정과의 만남과 헤어짐

사람의 비석은 공동묘지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세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확실히 경험하는 사실 중에 하나도 인생은 끊어지지 않는 선과 같다는 것입니다. 만났다가 헤어지면 끝일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의 우연한 만남과 헤어짐도 내 인생에서 단절로 끝나지 않고 선처럼 계속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람이 산다는 것은 수많은 선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선이 아름답고 좋은 관계의 선이 되면 내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얽히고 헝클어진 선이 되면 아픔과 상처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생명이 있는 한 계속되어질 만남과 헤어짐들이 좋은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영원한 삶을 약속받은 믿음의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은 영생까지 연결되는 선이기에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최경식 목사님 가정이 이번 주 새로운 임지가 있는 워싱턴 주 스포켄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2008년 6월부터 교구장 사역과 예배에 중요한 찬양 인도자로 혜성(?)같이 떠오르며 함께 교회를 섬긴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6년이 다 되어갑니다. 최경식 목사님의 찬양사역은 찬양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인도가 가능한 최상의 사역이었을 뿐만 아니라, 마치 밤새 소리 없이 눈이 내리 듯 조용하게 교회 찬양의 수준을 높여 주었습니다. 특별히 저를 도와 총무목사 사역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려는 노력에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의 불평도 없이 제가 먹기 힘든 양의 음식까지 거뜬히 해치워주는 사역(?)으로 분위기 메이커는 물론이려니와 육적으로도 부쩍 성장하셨는데, 최근에는 거의 원위치로 회복된 것 같아 조금은 덜 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부창부수(夫唱婦隨)란 말처럼, 최계숙 사모님은 조용한 내조자요 참 따뜻한 마음의 신앙인입니다. 저희 부부가 출타라도 하면, 부모 없는 집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챙겨주려고 애쓰는 착하고 고운 심령을 가지신 분이라 얼마나 감사하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귀한 사역자 가정을 떠나보냄이 아쉽지만 하나님의 더 크고 귀한 뜻이 있다고 믿기에 더 많이 기대하게 됩니다. 아마 최목사님도 나성 순복음 교회는 잊지 못할 교회일 것 같습니다. 사역을 열심히 하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갑작스런 심장의 멈춤으로 쓰러져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으로 소생하지 않았습니까? 또 귀한 하나님의 선물인 셋째 은겸이를 품에 안는 특별한 복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죽음과 생명을 함께 오가며 하나님과 교제했던 교회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 기도의 응답을 가지고 떠나는 최목사님의 가정이 모든 성도들의 사랑까지 가슴에 가득히 담고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간에 저는 볼리비아를 다녀옵니다. 갑자기 떠나신 고 전명진 선교사님의 뒤를 이어 동생이신 전용태 선교사님이 취임을 하는데, 성도들과 또 진행 중인 사역들과 좋은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사명을 가지고 갑니다. 얽힌 선들이 좋은 관계의 선들로 변화되는 일을 돕기 위해 아내와 박영집 장로님과 더글라스 리 집사님이 함께 동행 합니다. 볼리비아 순복음 교회와 선교 사역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만이 가득히 나타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