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8일
결단이 있는 선택
오늘 전교인 수련회(아둘람 공동체 수련회)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나’라는 복음성가 가사를 쓴 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 의사가 집게로 뇌를 건드려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집안은 너무나 가난했습니다. 학교는 초등학교도 다녀본 적이 없어 동생 어깨너머로 한글을 깨우쳤습니다. 주어진 것은 정말 불공평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인생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살리는 일에 놀랍게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인생의 성공 실패는 ‘주어진 것’ 때문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선택’이라는 말에는 영어로 Choice와 Decision이 있습니다. Choice는 여러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고, Decision은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결단이 있는 선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바로 Decision의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Decision의 선택을 훈련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가나안 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포기하고 떠나야 했습니다. 조카 롯의 하인들과 다툴 때 아브라함은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 먼저 좋은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선택하기 위해 독자 이삭도 모리아 산에서 포기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지므로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선택할 때도 배와 그물을 놓아두고 따라갔습니다. 세리라는 돈 잘 벌리는 직업도 포기하고, 부모 형제 가족도 떠나야 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선택에 실패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기 것을 포기하지 않고 이것도 취하고 저것도 취하려는 선택이거나 여러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는 태도 때문은 아니겠습니까?
위대하고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성경에 약속하신 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영광스러운 부활로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는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현실이 아무리 어둡고 혼란이 크다 해도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확실히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여러 해답 중에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해답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인이 되지 않고 주님이 주인이 되는 삶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세상과 주님, 과거와 미래, 내 생각과 말씀이 대립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 쪽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나빠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붙들기 위해서 포기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붙들기 위해 옛사람과 세상과 헛된 욕망을 포기할 때 하나님의 더 좋은 역사는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이제 예수 안에 있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다시 붙들어야 할 꿈과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옛것을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의 결단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새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은혜가 넘쳐나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