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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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0일

두 가지 반응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때, 영적인 낯설음과 충격 앞에서 인간은 결코 중립 지대에 머물 수 없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상반된 반응으로 나뉘어졌는데, 첫 번째의 반응은 거부와 저항입니다. 출애굽 할 때 열 가지 재앙이라는 하나님 역사 앞에서 애굽의 왕 바로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며 거부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으면서도 자신의 왕국에 대한 자기중심성의 마음 때문에 끝까지 저항하다가 홍해바다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바리새인들도 눈앞에서 맹인이 눈을 뜨며 병자가 낫는 예수님의 능력이 증거 되는데도 자신의 전통과 기득권이라는 틀에 갇혀 ‘바알세불의 힘을 빌렸다’며 오히려 정죄의 칼날을 세우고 거부했습니다. 오늘날도 누구든지 자기에게 집중하면 아무리 하나님의 역사라 할지라도 거부하고 저항하게 됩니다. 또 두려움도 하나님의 역사를 거부하고 저항하게 합니다. 사실 평소에는 인식을 잘 못하더라도 두려움으로 행한 것은 영적인 역사와 함께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직 혼을 움직입니다. 열왕기상18장에서 엘리야 선지자는 850명의 바알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대결을 벌여 하늘의 불이 임하는 승리를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19장에서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니 도망치다가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 죽기를 원합니다. 이유는 왕비 이세벨의 반드시 죽이겠다는 위협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1:7)라고 말씀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이 역사할 때 전폭적인 신뢰와 겸손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가질 것이라는 천사의 말을 듣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인데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겸손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베드로도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해 지치고 낙심되었을 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예수님의 비상식적인 말씀을 믿음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권위 있는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였더니 ‘사람을 낚는 어부’로의 새 역사를 이루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난주일 온 세대가 함께 성찬예배를 드렸는데, 특별히 어린이주일, 신앙의 핵심인 가족 중심의 1,2,3부 예배를 드렸습니다. 영아부와 유치부 어린아이들도 1시간 30분의 예배를 무난히 잘 드림을 보고 다들 놀랐습니다. 물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나 우리 자녀들에게는 최고의 교육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은 어버이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내 입장, 내 생각을 앞세우거나 두려움으로 마음을 닫을 것인가, 아니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겸손히 수용할 것인가에 따라 우리 인생의 페이지는 전혀 다르게 쓰이는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나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