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8일
성령님과 동행하는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나성 순복음 교회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옮겨드리고 성령님의 인도만을 받으려는 저희들에게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Go, Send, Help!’ 사명을 주시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순종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지만 금번에도 아프리카 선교사님 가족들을 초청하여 믿음과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엄청난 은혜와 복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가야 할 그 자리에 대신 계신 귀한 분들, 하나님이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말라리아와 콜레라, 풍토병과 같은 질병과 가난과 위험이 있는 오지의 그 자리에서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뵐 때마다 가슴이 뛰고 뜨거운 사랑의 눈물이 솟구칩니다. 더불어 이 아름답고 특별한 섬김에 동참하는 성도님들이 너무나 소중하여 간절함으로 기도할 때, 지난 주간 내내 하나님이 제게 주셨던 깊은 마음의 생각은 반드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사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5장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을 잘 알지 않습니까? 초대교회 부흥의 물결을 일으킨 믿음의 사람들처럼 존경받고자 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겉으로는 믿음의 사람들을 흉내 내어 소유의 반이나 헌금하였지만 그 속마음은 아까우면서도 높아지고 싶은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성령을 따르지 않았기에 혼이 떠나고 말았습니다. (행5:1-4)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성령을 속인 일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건강하게 부흥하는 초대교회와 오늘날의 교회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주도권이 성령님이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일어났던 흔한 하나님의 역사들이 오늘날에는 희귀한 일이 되어버린 것도 성령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성령님이 없으면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적의 종교가 아니고 영혼을 뒤흔드는 감동과 눈물의 종교가 아닙니다. 성령님이 없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는 탈진과 원망과 불평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이 없으면 교회는 친한 사람들끼리 교제하는 친목 단체로 변하고 신앙생활은 종교생활이 되고 맙니다. 성령님이 없으면 꿈과 비전도 없고 기쁨과 평안도 없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길 수 있는 계시와 능력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존 스토트 목사님은 “그리스도가 사도들을 세상에 보내기 전 성령을 먼저 보내셨다. 같은 순서대로 우리도 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령님이 없이 인간적 수단, 노력, 분투, 결의만으로 하는 일은 자기의 입 바람만으로 돛단배를 움직이려고 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함가고 공인’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가르쳐주시고 고쳐주시며 또 우리에게 공급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며 우리의 깊은 마음을 만져주시고 하나님의 것들로 우리의 영혼을 먼저 충만히 채워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번에 3년차를 맞는 선교사 가족초청대회의 모든 일정들을 진행할떄, 일 자체로 분주한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인격이신 성령님과의 교제가 일어나는 일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바쁜 중에 틈틈이 시간을 만들어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며 제 마음이 성령님의 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하면서, 성도님들의 귀한 섬김에도 상황과 주변 사람들보다 성령님께 더 집중하는 은혜가 넘치게 되시기만을 기도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