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미혹과 의심의 시대
최근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받았다면서 공개적으로 간증한 홍혜선씨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이 된 지 이주일이 지났습니다. 하나님께 6번 직접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예언한 12월 14일 새벽 4시 반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음에도 그녀는 전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20만 명의 북한군이 이미 와 있고 전쟁이 났지만 언론들이 보도를 안 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코미디 같은 해프닝을 경험하면서 깨닫는 진짜 문제는 많은 대중들이 SNS 등을 통해서 확산되는 이런 거짓과 미혹의 이야기에 너무나 쉽게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한기총이나 한교연과 같은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교계연합기관에서 이를 부정하는 성명을 냈음에도 대중들의 동요가 가라앉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음모론을 자제시킬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초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실패하게 된 이유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 때문이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아담에게 모든 나무의 열매는 다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1절에 뱀이 여자에게 의심을 던져줍니다.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마귀가 던진 의심을 붙잡은 아담과 하와는 말씀에 대한 믿음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최고의 에덴동산에서 의심으로 무너진 이후로부터 인간은 믿음의 존재가 아니라 의심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두 가지의 팩트(사실)나 흐릿한 어떤 것을 가지고 전부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마귀가 가장 많이 쓰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그래서 항상 서로를 의심하고 뻔한 미혹인 줄 알면서도 쉽게 동조하는 것입니다. 한 예로 2010년 한국의 힙합 그룹의 인기 연예인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교 석사 출신이라고 하자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들을 중심으로 의심이 제기되었습니다. 그 이후 대한민국의 유력언론들과 서울국제학교, MBC,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교 측에서 여러 번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2년 7월 법원은 졸업 사실을 인정하며 타진요 회원 2명에 대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였습니다. 그 때 타블로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마지막 시대에 진리와 교회를 무너뜨리는 마귀의 가장 강력한 무기도 바로 미혹과 의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세상은 ‘의심이냐 믿음이냐?’ 두 종류로 나누어져 갈 것입니다. 의심하면 넘어지지만 믿음을 가지면 승리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1서5:4)
의심을 이기는 길은 의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깁니다. 의심을 깨려고 하지 말고 말씀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면 믿음이 생기고 승리합니다. 반대로 의심하는 부정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듣는 것입니다. 듣기는 들어도 딴 생각에 가득 차 있거나 딴 짓을 합니다. 마지막 시대에 무늬만 교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삶속에서 말씀으로 말미암은 믿음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2014년을 보내고 2015년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주간에 의심과 미혹이 아니라 믿음의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결단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