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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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8일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11일 주일 밤 출발하여서 수요일 낮에서야 인도네시아의 말랑 한치완 선교사님의 사역지에 도착했습니다. 말랑은 지금 낮 기온은 80도 정도이고 매일 한 번 이상씩 비가 오는 우기의 끝 무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슬렘 의상을 하고 있고 하루 다섯 번씩 동네마다 있는 모스크, 이슬람 성전의 확성기에서 나오는 기도시간을 알리는 이상한 음악이 들리는 곳입니다. 지금 목회칼럼을 쓰고 있는 토요일 새벽 4시, 이곳저곳의 모스크에서 나오는 이상한 기도소리가 온 도시의 적막을 깨뜨리며 들려집니다. 이렇듯 철저하게 기도시간과 율법을 지키는 이슬람이 종교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호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이 갑니다. 교회를 수십 년 다니고도 전혀 변화가 없거나 직분을 가졌다고 하면서도 세상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사람들을 보는 것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8명의 저희 선교팀 일행은 목사님과 사모님이 각각 운전하시는 차량 두 대로 나누어 이동을 하였는데, 인도네시아는 영국이나 일본과 같이 차량은 좌측운행을 하고 자동차의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우측통행이 익숙한 저희들에게는 좌측통행의 차를 타고 오토바이가 줄을 지어 달리는 좁은 도로를 가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또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의 좁은 뒷좌석에 아이를 하나 둘씩 안고 타기도 하는 아슬아슬한 행렬들이 차량들과 엉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짜증내지 않고 물 흐르듯이 운전하는 모습이 신기롭기까지 하였습니다. 한치완 선교사님과 사모님은 아무 것도 없는 무에서 오직 믿음으로 오늘의 교회를 개척하셨고, 또 그 교회의 부지에 인도네시아의 어린 영혼들을 우상숭배와 이단으로부터 건져내기 위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신학교까지 이루어 사역하고 계셨습니다. 본인들이 학교 운영과 관리에 솔선수범하며 매일매일 하나님의 응답과 기적을 체험하는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고 계셨습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을 닮아서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학교의 선생님들을 위로하고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저희 선교팀이 립스틱과 점심, 과자와 우유 등 선물들을 사서 나누어주었는데, 얼마나 기뻐하고 좋아하는지 정말 순수하고 맑은 영혼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부흥하여 교실은 콩나물시루같이 좁아지고 있는데, 한 층을 더 건축할 4만 불 정도의 물질적 도움이 없어 교사들과 학생들도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부담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수요일 저녁부터 시작되어 금요일 저녁까지 계속된 집회와 강의는 우리 교회의 중보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선교사님 가정과 참석한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한치완 선교사님을 닮아 강의를 듣는 신학생들과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기도는 뜨거웠고, 예배 때마다 선교를 위해서 두 번씩 물질을 심는 헌신도 놀라왔습니다. 이런 열정과 헌신이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여러 모슬렘 지역에 제자들이 파송되고 선교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을 이루는 교회와 성도들이 누릴 수 있는 축복에 또 한 번 깊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이제 오후에 자타르타로 가서 밤 비행기로 한국을 향해 갑니다. 주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창원 양곡교회 부흥성회에도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쳐서 하나님의 계획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꿈인 세계 선교를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하는 나성순복음교회의 기도를 부탁드리며, 인도네시아에서 사랑과 축복의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