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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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5일

인천공항 대합실에서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 대합실입니다. 창원 양곡 교회에서의 부흥회도 하나님이 베푸신 큰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비록 지금 입 안은 부르텄고 어깨와 허리는 아프고 온 몸은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아우성을 치지만 제 영혼은 감사와 감격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웬 은혜인지, 웬 사랑인지, 저 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종도 성령님의 불쏘시개 같은 도구로 사용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또 빨리 돌아가 뵙고 싶은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어갈 우리 교회가 있어서 행복하니 또한 너무 감사합니다. 창원 양곡 교회는 순복음 교단이 아닌 장로교, 한국에서는 가장 큰 통합 측 교단입니다. 얼마 전 통합한 마산과 진해, 창원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에서도 큰 교회이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또 지용수 목사님은 교단의 총회장을 하신 어른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의 한인 교계에서 덕과 명망이 높으신 분으로 인정받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섬기는 훌륭한 교회에서 미국의 순복음 목사가 부흥회를 인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 앞선 스케줄로 한창 더운 인도네시아 선교까지 잡혀 1차로 진을 빼고서 남는 것 가지고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었으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쉽지 않은 강행군의 일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마음의 원대로 이루시는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는 성회로 잘 마쳤습니다. 사실 첫째 날은 몸 컨디션을 맞추느라, 둘째 날까지는 순복음과 다른 분위기의 교회 시스템과 예배에 적응하느라 좀 힘이 들긴 했지만, 셋째 날 넷째 날은 적응한 만큼 성령님께 저를 맡기고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지만 뒤에서 기도해 주신 사랑하는 나성순복음 교회와 성도님들, 또 창원 양곡 교회까지 함께 동행 하며 말없이 곁에서 응원(?)해 주신 인도네시아 단기 선교팀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창원 양곡 교회에서의 집회를 통해 저 또한 많은 도전과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외적인 보이는 면으로 비교하는 것은 제가 잘하지 않는 일이고 또 못 하는 일이지만 굳이 설명을 위해 한다면, 저희 교회보다 3배에서 열배 정도는 큰 교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교회의 모든 부분이 움직여지는 것이 자발적인 봉사로 말미암고 있다는 사실에 한국 교회의 헌신적인 믿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새벽과 저녁 일찍 나와 주차 봉사를 하고, 15대의 버스를 운전하고, 새벽에는 유니폼, 저녁에는 한복을 입고 서서 인사와 안내를 하고, 강사 식사는 물론이거니와 아침, 저녁 모든 성도들의 식사를 섬기는 분들이 다 자원봉사자들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 내년에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있는 80명은 넘어 보이는 어린이 성가대를 비롯한 모든 성가대와 오케스트라가 주일날의 숫자와 거의 변함없이 평일에도 매일 다 나온다는 것도 놀라왔습니다. 그러니까 성도들이 교회와 신앙에 대해 얼마나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 아름다운 모습에 참으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또 예배 때마다 온 성도들이 함께 외치는 구호열창과 주님의 이름을 7번 부르는 모습이 제게 참 좋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믿음으로 사역의 열정을 선포하는 목사님과 그 목사님과 한 마음이 되어 전진하고자 하는 모든 장로님들 권사님들 성도님들 어린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입술의 고백을 들으시는 하나님이 반드시 큰 능력과 기적으로 역사하실 수밖에 없겠다는 믿음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역사하고 있는 악을 상대하지 않고 두 마음이 아닌 오직 한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상대하는 열정적인 믿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 결과로 세상의 악을 이기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제 곧 비행기를 탑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가슴에 잘 새기고 돌아가서 미국과 세계에 희망이 될 나성순복음 교회와 성도님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축복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