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2일
하나님의 은혜는 싸구려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온 길을 되돌아보면 그 힘든 길을 어찌 걸었나 싶습니다. 앞으로 갈 길을 생각하면 그 험한 길을 어찌 걸어갈지 멀고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무엇에 홀린 듯(?)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말세의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도 위대한 내일을 꿈꾸며 더 달려갈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주일예배 때마다 입술로 함께 고백하고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내가 은혜 받으면 내 가정이 살고! 내 자녀가 은혜 받으면 내 가문이 살고! 성가대가 은혜 받으면 예배가 살고! 구역장이 은혜 받으면 구역이 살고! 교사가 은혜 받으면 교회학교가 살고! 청년이 은혜 받으면 교회 미래가 살고! 제직이 은혜 받으면 교회가 행복하고! 나성 순복음 교회가 은혜 받으면 미국과 세계가 산다!’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변화는 깨달음의 영역으로부터 시작하기에 제대로 은혜를 받아 깨닫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토록 은혜는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람들이 ‘은혜, 은혜, 은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은혜는 싸구려가 아닙니다. 신앙의 보편화, 대중화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체험하고 또 누리며 산다고 해서 은혜의 가치가 싸구려로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독일의 신학자이며 반 나치운동가로 1945년 순교한 디트리히트 본회퍼 목사는 은혜를 싸구려로 취급하며 ‘값싼 은혜’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야말로 교회의 대 원수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마치 비싼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행동과 싸구려 식당에서의 행동이 다르듯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비난 받을 일들을 하는 이유는 바로 고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싸구려로 대하는 잘못된 신앙태도 때문은 아니겠습니까?
후배 화가가 선배 화가에게 물었습니다. ‘선배님, 저는 2,3일이면 그림을 다 그리는데 2,3년이 지나도 안 팔리네요. 어쩌죠?’ 그러자 선배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2,3년 걸려 그림을 그려봐. 그러면 2,3일 내로 팔릴 걸!’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선물이든 값싼 것은 없습니다. 모든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주어진 것이므로 귀하게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간에는 저희 모두에게 ‘이영훈 목사 초청 LA 축복성회’라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아마 하나님이 주신 기회 앞에서 가장 안 좋은 말의 하나가 ‘다음에.......’ 라는 말일 것입니다. 가장 안 좋은 습관 또한 지금 할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일입니다. 이민생활의 스트레스와 피곤이 이 순간을 짓눌러도 ‘다음에.......’ 라는 말을 아껴야 합니다. ‘다음에.......’라고 말하는 그 순간 참된 가치와 행복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삶과 운명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한 분도 ‘다음에.......’가 아니라 모두가 특별한 은혜의 자리에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그 기회를 증거 하면서 말입니다. 은혜는 진정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귀하게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희생과 수고가 있더라도 꼭, 꼭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