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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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6일

하나님께 질문하는 신앙을 훈련해야 합니다.

한 목사님이 어느 집을 심방 갔는데, 그 집의 여자 집사님이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이렇게 부탁을 합니다. ‘얘야, 안방에 들어가서 엄마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책을 좀 가지고 오렴?’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에게 성경책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자신의 믿음을 증거라도 할 요량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방에 있는 책들 가운데 엄마가 평소에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책을 자신 있게 들고 나오는데, 백화점 상품 카탈로그를 들고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까?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제 인터넷 신문의 톱기사는 대한민국 해군의 방산비리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리의 몸통은 바로 해군의 수장인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었습니다. 함정에 필수적인 여러 군용 물품을 납품하는 회사를 무명의 업체로 정하고 잘못된 물품들을 납품받았습니다. 또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의 수주 때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7억7천만 원의 뇌물을 챙겼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결정권자에게 뇌물을 주는 보통 사건과는 달리 정 전 총장이 먼저 뇌물을 달라고 회사에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것은 그가 한 교회를 섬기는 유명한(?) 장로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그런 일을 앞두고 하나님께 질문할 수만 있었다면, ‘하나님 제가 하는 이 일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일입니까? 하나님 이 돈은 받아도 되는 돈입니까?’ 라고 질문했다면 결과는 분명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인생에 대하여 하나님께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한 번 뿐인 인생을 허비하기 마련입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무엇이 참된 인생인지, 어디서부터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 코끝에서 호흡이 멈추는 순간에 후회가 없을 것인지 하나님 앞에서 질문하는 사람만이 진지하게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질문을 품으면 살아계신 하나님은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반드시 답을 주십니다. 더 잘 믿기 위해, 더 온전하기 위해, 하나님께 질문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질문이 없다면 믿음 또한 정체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금요일 베데스다 대학 ABHE 재인가를 위한 실사조사에 이사로 참석해서 여러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미국 목사님, 교수님, 학교 행정가 등 실제 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4분이 조사단이 되어 질문을 했습니다.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분야인 학교에 대한 질문들을 약 1시간 반 동안 계속하였는데, 송곳 끝처럼 날카롭고 정곡을 찌르는 듯한 정확한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에 대답하며 학교에 도움이 되는 많은 것들을 깨닫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 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혹시 우리는 그저 어디서 맛있는 것 먹을 수 있는가? 어디 가면 재미있게 놀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출세할 수 있는가? 이런 종류의 질문들만 하고 있지 않았는지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반드시 응답하시고 가르쳐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향한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질문하는 신앙이 되어 우리의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