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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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일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금요일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예배도, 회의도, 성가대 연습도 다 끝나고 조용해야 할 시간인데 교회가 북적대고 활기가 넘쳐납니다. 마지막 단기 선교 팀인 EM CRC의 태국 팀이 공항에서부터 들어오기 때문이었습니다. 6대의 차로 나눠 탄 선교팀이 들어올 때마다 환영의 박수와 인사로 시끌벅적 합니다. 얼핏 보기에도 검게 그으른 듯 한 얼굴에 피곤을 이긴 환한 미소가 너무 해맑아 보입니다. 어두컴컴한 교회 마당에서의 만남인데도 기쁨과 감사의 열기만은 가슴으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단기 선교팀이 돌아올 때마다 개인주의의 모난 부분이 깎여진 뜨거운 공동체로 변화 되는 것 같아서 더욱 기쁩니다. 지난 수요일 새벽에는 한어중고등부가 볼리비아 단기 선교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볼리비아 교회와 성도님들이 극진히 섬겨주셨기 때문인지 다녀온 아이들이 내년에 또 가겠다고 벌써부터 야단들입니다. 볼리비아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다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어떤 아이는 자신이 커서는 아예 볼리비아에 가서 살겠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어쨌든 볼리비아에서도 오지인 이소소 인디안 촌 선교까지 잘 마치고 활기와 소망을 가지고 돌아온 선교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선교팀들이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기도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선교팀을 보는 일은 항상 가슴 벅찬 감동을 줍니다. 또 단기 선교라는 팀 사역을 통해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과 관계가 깊어지는 성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본 것만큼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본다.’는 말처럼 미국의 풍요와 편리함이 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보고 깨닫고 돌아온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꿈과 새 역사를 기대하게 됩니다. 또 지난 주간에는 탄자니아 ‘잔지바르’라는 섬, 99% 이슬람 사람들 속에서 사역하시는 김영암 선교사님 가족이 L.A.를 방문하셨었습니다. 탄자니아 한인 선교사 수련회 때 함께 방문하였던 최종현 장로님을 비롯하여 최웅진 선교국장님과 여러 성도님들이 헌신된 마음으로 극진히 섬겨 주셔서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에 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에덴 인터내셔날 학교에 보내기 위해 영어책들과 컴퓨터를 모으는 일은 갑작스런 연락으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온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셔서 필요한 양이 채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물건들이 선교지의 필요한 현장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포장을 해서 컨테이너에 실어 부치는 일이 남아있지만 끝까지 책임을 지는 성숙한 교회와 성도님들이기에 안심이 됩니다. 오늘 주일 오후부터 수요일 오전까지 전 교역자와 간사 가족 수련회를 갖습니다. 이번에는 스포켄 주님의 영광 교회의 최경식 목사님 가족까지 함께 하셔서 73명이나 됩니다. 사명자로서 교회와 성도를 잘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역자와 간사 가족들이 1년에 한 번, 다 함께 모이는 수련회는 참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각자의 은사와 역할이 다르지만 교회 전체 방향에 맞추어 한 몸처럼 잘 움직이기 위한 비전 나눔과 교제와 소통, 그리고 예배 가운데 성령님의 특별한 은혜가 부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와 성도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