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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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6일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사를 하고 집도 짐도 다 정리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휴식도 주의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담임목사로서 때론 시계보다 나침반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하나님의 비전이 임하는 휴가가 되기 위해 기도했었는데, 비록 일정은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갑작스럽게 이루어졌지만 그런데도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이 넘쳐납니다. 제 생각으로 단순히 육신과 정신의 휴식을 위해 아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며칠 지내려고만 했었는데, 하나님이 주변을 통해 말씀해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어머니를 뵙고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휴가로 한국을 다녀오는 일은 여러 가지 공적인 일과 얽힐까봐 조심스럽고 그래서 미리 누구에게 알릴 수도 없는 조금은 불편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자식을 위해 늘 기도하고 계신 93세의 어머님과 제 영혼에 거룩함의 능력을 깨우쳐주는 큰누님을 뵙고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가 목요일 돌아오는 일주일도 되지 않는 짧은 한국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정확한 타이밍에 정말 꼭 필요한 일들을 잘 할 수 있는 은혜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먼저는 어머님과 중증장애인 큰누님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 드리고 작은 기쁨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와 제 아내는 잔디 깎기부터 시작해서 정원관리며 집안 청소와 필요한 물품 조달까지 노동의 시간들이었지만 그러나 그 일들은 하나님의 복이 오히려 제게 흐르는 은총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영적 멘토가 되기도 하는 형님의 생일과 때가 맞아서 거의 외출이 불가능한 큰 누님을 어머님과 함께 모시고 인천 형님 집에 가서 집들이를 겸하여 온 식구들이 함께 모여 주님 안에서 교제하며 사랑과 화목을 충분히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개인적인 저희 가정사의 일이지만 어머님의 유산과 연금을 법적으로 정리하는 문제 등을, 한 주간이 일러도 안 되었고 늦어도 안 되는 절묘한 타이밍에 잘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 직전 짧은 시간 동안 대부도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일을 처리해야 하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어쩜 그렇게 정확한 타이밍에 순조롭게 일들을 잘 마칠 수 있었던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밖에는 고백할 길이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것을 알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짧은 한국에서의 시간은 꼭 해야 할 일들을 아름답게 해결하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은총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은 큰 보너스로 육적인 휴식도 주셨습니다. 한국에 가기 전 처음 삼일간은 정말 잠을 충분히 자게 해주셨습니다. 차려주는 밥을 먹으며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가벼운 산책과 책읽기만을 하면서 달콤하고 충분한 잠을 자며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영적으로도 이번 휴가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을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은 오늘의 사실보다 내일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묵상을 가능하게 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앞으로의 사역과 목회를 위해 주님의 마음과 꿈을 가슴속에 담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영적인 추수의 시대입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거룩한 열매의 풍성함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사역이 무엇인지 많이 묵상하게 해 주셨습니다. 나성순복음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이 머리가 된 교회는 어떤 세상의 광풍에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신랑 되신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거룩한 신부가 될 것입니다. 영혼육의 휴식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더욱 맑은 영혼과 건강한 몸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