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3일
오직 주님만이 해답이십니다.
처음과 마지막,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항상 함께 공존합니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미움이고 불행이라고 여겼던 것도 마음을 바꾸어 다시 바라보면 그게 바로 처음이고,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요셉이 노예로 팔려간 것,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간 것, 마지막이고 미움이고 불행인 것 같았지만 하나님 안에서 그것은 새 역사의 시작이었고, 훈련이었고, 특별한 섭리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안에서의 진정한 새 출발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이 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의 목회자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생각으로 고정관념을 가져도 오늘 뒤쳐질 수 있는 현실입니다. 내일 일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은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가져옵니다. 정치이든, 경제이든, 사회이든, 교육이든, 과학이든 모든 분야가 위태롭고 혼란스럽습니다. 외형적 풍부와 화려함에 비해 우리의 내면은 점점 더 메마르고 각박해지면서 2%(?)가 부족한 현실이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전쟁과 난리 소문, 자연재해, 도덕적 타락, 가치관의 혼돈 등으로 세상이 점점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듯합니다.
빛이 필요합니다. 어두움은 주먹질로도 발길질로도 사라지지 않지만, 빛은 물리칩니다. 아무리 가는 빛줄기라도 어둠 속을 분간케 합니다. 촛불과 같은 일시적인 빛이 아닌, 세상을 비추는 영원한 참 빛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백성이 영접지 아니 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9-12)
냉철한 눈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도, 사람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대책으로도, 오늘 우리들의 삶의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모임을 보아왔지만,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만들기에 바쁜 모임을 통해서는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적보다는 말씀을 순종하는 행동이 있고, 대책보다는 주님께 기도하는 모임에서는 항상 놀라운 영광을 보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해답이십니다. 빛과 함께 하는 사람만이 그 빛을 반사할 수 있는 것처럼,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불안과 어두움 속에서도 절대 희망을 가지고 전진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소중한 것을 먼저 붙드는 우선순위가 지혜입니다. 교회가 세상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예배와 말씀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교회를 변화시키려고 하기 전에, 먼저 깊은 기도로 주님을 따르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역사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은 위대해지기 위해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그들의 삶을 주님과 함께 살았던 사람입니다.
2016년,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신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되어서 우리들을 통해 반사되는 그분의 빛으로 어두움을 이기고 더 밝고 따뜻한 한 해를 이루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