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일
신앙을 전수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반면교사로 삼았던 유럽 교회의 붕괴 이야기가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교회의 초,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의 수는 1995년 27만 2000여 명에서 2005년 23만 1000여 명으로 15%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15만 6275명으로 1995년에 비해 42%, 2005년에 비해 32% 줄었습니다. 같은 시기의 청소년 인구가 11% 감소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는 절반에 이르고, 청년부가 없는 교회는 더 많습니다.
한국 교회 역사가들은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를 주일학교 부흥기라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몰려드는 아이들 때문에 교회가 고민을 했을 정도였었고, 현재 한국 교회가 유지하고 있는 교세는 당시 그 아이들이 자라서 지금의 장년으로 출석하는 숫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주일학교 숫자와 인구감소를 감안하여볼 때 앞으로 30년 후 장년 교인의 숫자는 지금의 10~20%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추론도 가능합니다. 작은 교회들은 가까운 미래에 문 닫는 일들이 속출할 것이고, 세상을 향한 기독교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더욱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언어와 문화적 문제까지 더하여진 이민교회의 상황은 한국보다도 더 힘들면 힘들었지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어떤 대안도 하나님의 원안보다 탁월할 수는 없습니다. (신6:6-9)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성경은 자녀 교육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라고 말씀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아이들은 가정에서 3300시간을 보내고, 학교에서 1200시간을 보냅니다. 거기에 비해 교회에 머무는 시간은 100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한 가정은 이론이 아니라 삶의 모습을 보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도 매우 큽니다. 양적 질적인 면에서 가정의 교육을 교회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개신교인의 신앙동기 21%가 모태신앙이었고, 가족을 통한 전도가 27%로 가장 높았음을 감안할 때, 가정은 신앙의 전수가 일어나는 곳이어야 합니다. 부모는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자녀의 신앙 양육을 책임져야 하고 교회는 부모의 가정 신앙 세우기를 도와야 합니다. 가정 신앙 세우기를 위해 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영적 교제가 이루어지는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역전승의 하나님이십니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소통이 어렵고 교제가 안 된다고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꾸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이번 5월에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가정의 신앙 전수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이 충만해지는 복이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