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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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8일

트럼프 대선 후보를 바라보면서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미국 대통령 공화당의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주간 인디애나 주의 경선에서 몸 사리는 인디애나 주지사의 지지선언도 받아내고 라이벌인 존 케이식 후보와 공동 전선을 구축하며 무리수를 포함한 모든 전략을 총동원하였던 테드 크루즈 후보의 마지막 노력은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지난 해 3월부터 16명의 다른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과 공화당 지도부의 반대, 인종차별적인 모욕에 반발한 사람들과 여성과 소수계의 혐오를 물리치고 트럼프가 대선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미국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기에 놀랍습니다. 이번 사건은 마치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일이 설마 일어날까 하면서 안이하게 반응했던 기독교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것과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지난 4일 CNN 인터뷰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100% 부담해야 한다고 다시 말했기에, 제 전문분야가 아닌 일에 대해 사실 관계를 한 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트럼프의 말은 당치 않은 말이었습니다.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의회 청문회에서 ‘동일 규모 군대가 미국에 주둔하는 것이 한국에 주둔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느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주한미군 가치는 비용을 능가한다.’는 한 전문가의 말처럼 해외 기지로 득을 보고 있는 것은 일차적으로 미국이기도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트럼프의 안보 전략이라기보다는 그런 돈을 미국인을 위해 쓰겠다고 말해 유권자들을 잠시 속이는 것이고 환심을 사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이 주한미군의 철수로 핵무장이라도 하게 된다면 세계 핵 참화를 그나마 막아온 NPT (핵확산금지조약) 체제가 무너지게 되고 핵무기가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테러 단체 손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고 그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이런 상식 밖의 주장이 쉽게 이루어지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이런 주장을 그대로 믿고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미국과 미국인들의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제는 ‘America first! 미국인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듣기에 좋은 말이 먹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사의 큰 흐름 가운데 묵묵히 자신의 역할과 부담을 견디는 능력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점점 눈앞에 보이는 자기이득을 위해 모든 것을 팽개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이 실감납니다. (딤후3:1-4)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눈앞으로 다가온 마지막 시대의 거대한 혼돈과 미혹 가운데서 진리의 편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진리를 파묻을 수 있는 세상 인본주의의 소용돌이가 일어날 때 영원한 진리를 붙잡고 희생의 대가를 지불할 각오는 되어 있는가, 스스로에게 대답해야 할 때가 된 것은 아닙니까?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