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4일
중보기도의 힘은 큽니다.
알래스카 한인 기독교 교회연합회가 주관한 부흥성회 인도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참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집회였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크고 넓은 알라스카 주의 한인 교회연합회가 주관해온 연합 부흥성회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순복음 목사를 초청하였기에 시작되기까지 미온적인 협조와 많은 염려(?)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도착해보니 강사를 위한 라이드나 숙소, 식사 등 LA와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준비와 배려에 조금은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과연 이곳이 선교지라는 그분들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놀라왔습니다. 그래도 선교사 출신인 저에게는 숙소나 식사는 전혀 문제가 안 되었고, 가장 말이 많았던 분은 한국에서 제 형님 목사님과 같은 교단 지방회 소속으로 함께 지냈던 적이 있었음을 알게 되어 잠잠해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교회당을 오픈해주신 목사님은 칠레에서 초창기 선교사로 사역을 했었던 분으로 깊은 인품을 가지고 저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거기에 더하여서 저희 교회 새가정 공동체(A.I.M)의 첫 날 특송과 토요일 노방전도는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큰 도전과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교회당에서 통성기도를 하면 내쫓았다고 하는 몇 몇 교회의 성도들과 목사님, 사모님이 은혜를 받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통성으로 기도하기도 하였고, 갈수록 더 집중하는 성도들과 함께 마지막 저녁 집회의 합심 기도에는 성령님께서 기름 부어 주시는 놀라운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집회가 끝나고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단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다 모여 간증과 기쁨을 나누었고, 늦은 시간 제가 돌아간 후에도 2차 모임을 또 가질 만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 되는 회복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집회뿐만이 아니라 사역하시는 목사님 사모님들을 식사로, 물질로 섬길 수 있었음도 너무나 아름답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하나 된 우리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의 힘이 커지고 있기에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하는 나성 순복음 교회로 성장하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알라스카에서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챙겨들고 캐나다로 가서 지난 수요 예배를 벤쿠버 순복음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벤쿠버 순복음 교회는 창립 40주년이 된 교회로 하이웨이 진입로 바로 옆에 숲으로 둘러싸인 크고 아름다운 성전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주일에는 약 400명이 넘는 성도가 예배를 드리는 교회인데, 외형적으로는 벤쿠버의 50여개 교회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이뤄진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중요한 일에 여러 가지 혼선이 생겨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부터 긴급한 연락을 받게 되었고, 총회로부터 위임 받아 부득불 제가 벤쿠버 순복음 교회의 임시 담임목사의 직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담임목사를 세울 때까지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저와 우리 교회가 조금은 희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는 임시 공동의회와 다시 새롭게 청빙을 위한 임시 공동의회를 제가 인도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두 번은 주일예배도 그곳에서 드리게 될 것입니다. 알라스카 집회에도 성령의 바람이 불게 했던 우리 성도님들의 중보 기도가 캐나다 벤쿠버 순복음 교회를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향한 거룩한 하나님의 약속이 벤쿠버 순복음 교회에도 그대로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