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3일
인도차이나 5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한인 선교사 연합 수련회를 다녀와서
주일 밤 L.A.를 출발하여 화요일 낮, 예정대로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은 차에서 햄버거로 대신하고 약2시간 정도를 달려 수련회 장소에 도착해보니 객실 수가 250개가 넘는 새로 지은 호텔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호텔과 예약하기로 다했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신청을 하는 바람에 호텔을 구하지 못하고 애타하던 중 기도 속에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아직 정식 오프닝도 하지 않은 이번 호텔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회 장소인 호텔이 그 도시의 경찰본부와 행정건물 바로 옆에 있는 덕분에, 호랑이의 품에 있으니 여우나 늑대가 건드리지 못하는 형국과 같이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집회 허가서도 없이 무탈하게 모든 행사를 잘 치르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첫 번 베트남 대회 때는 김삼환 목사님이 주 강사였는데 설교를 5분 정도 했을 때 공안이 들이닥쳐 결국 설교도 못하고 돌아간 경험이 있었던 터라 모두에게 큰 은혜요 표적이 되었습니다. 또 주일 오후에 태풍과 함께 엄청난 비가 와서 도로마다 침수되어 선교사님들이 월요일 밤이 지나서야 도착하게 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17년 차를 맞이하는 연합 수련회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성회가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시간시간 큰 은혜를 부어주셔서 평생 처음 성령세례를 체험하고 방언기도가 터졌다고 찾아와 감사해 하는 분들, 학창 시절 소명을 받을 때 이후 수 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간절히 오랫동안 기도하는 회복이 일어났다고 인사하는 분들, 몸이 아팠는데 주님이 만져주셔서 평생 처음 치료의 은혜를 경험하였다고 기뻐하는 분들, 교단적 배경 때문에 성령님에 대해 잘 몰랐다가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의지하는 신앙을 깨닫고 결단하게 되었다고 간증하는 분들, 아무튼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는 참으로 컸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때가 되었다는 것과 또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하나 된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회를 주관한 측은 4백여 명이나 신청을 할 때는 호텔 등 모든 것을 감당할 길이 없어서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에서 후원금을 보내준 때에 전혀 뜻밖에 예비하신 이번 호텔을 계약 하게 되었고, 참석한 모든 분들이 성령 충만한 가운데 기뻐하는 대회로 잘 마칠 수 있었음을 감격해했습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정말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수련회 틈틈이 수요일 오후에는 순복음 교단의 선교사님 13가정과 함께 모임을 갖기도 하고, 선교사님들의 체육대회가 있는 목요일에는 호치민 시에 나가 김남균 선교사님의 지교회, '은혜의 교회' 성전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믿음으로 헌금한 물질을 잘 전하며 사랑을 나누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최고의 복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의 선교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따라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이 사명으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는 최고의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