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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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6일

하나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한국도 미국도 요즘 뉴스의 중심은 단연 대통령에 대한 것입니다.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한국은 임기가 1년 4개월 정도 남은 대통령의 하야 이야기까지 나오고, 촛불시위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까지 내일을 향한 비전보다는 온갖 어두운 루머로 엎치락뒤치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약점에 대한 비난과 고발 속에서 오히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희망이 없다는 부정적 기운이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에게는 어떤 것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집중해야 하는 것은 사람이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세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며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많이 묵상했습니다. 마드리드 교회는 약 2년 전 개척되어진 후, 새로운 목사님이 오셔서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는 교회로 작은 수의 성도들이 서로 헌신하며 신앙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는 사람의 열심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교회의 부흥이기에 연단을 겪기도 하는 때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바야돌리드는 수도가 마드리드로 이전되기 전 17세기 약 5년 정도 카토릭 국가였던 스페인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곳으로, 시청 앞 멋진 공원 입구에는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에게 영향을 받아 개신교로 개종했던 27명이 화형을 당해 순교를 당했던 장소라는 조그만 표지문이 붙어 있는 도시였습니다. 현지인이 대다수 성도인 바야돌리드 순복음교회는 그 도시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교회로, 반 정도가 남미와 동구권에서 온 성도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새롭게 구입한 상가 건물 2층 전체를 교회당으로 리모델링하는 중인데, 그 도시에서는 유일하게 개신교회당 성전 허가가 나온 건물로 온 교회가 일심으로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라스팔마스교회가 있는 '그란 카나리아'는 7개의 섬 가운데 하나로 제주도 면적의 약 80% 정도의 크기인데,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항해를 시작한 곳이었고 아프리카 서사하라 사막 옆에 있어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날씨로 햇볕을 쬐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었습니다. 한 때는 한국의 원양어선 사업이 왕성하여 한인 사회가 크게 번성 했었던 곳으로, 언덕 위에 있는 순복음교회는 항구로 들어오는 모든 배들이 볼 수 있는 커다란 십자가 불을 밝힌 교회로 선교지에서 가장 전망이 좋기로 유명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지역의 한국 원양어업이 거의 중단 되므로 많은 이민자들이 떠나고, 교회도 변화 속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때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각각 다른 하나님의 뜻을 가진 지역 교회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스페인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긴 역사 속에 남긴 많은 흔적들을 가지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열정으로 이슬람을 격퇴하여 당시 유럽의 기독교를 지킬 수 있었던 역사 속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번성함의 흔적을 볼 수 있었고 더불어 신앙의 변질과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린 쇠퇴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과연 이 시대 우리 교회는 역사 속에 어떤 흔적을 남기게 되겠습니까? 세상적으로 요란하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흔적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흔적이 만들어지기만을 소원해봅니다. 이번에 스페인에서의 집회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신 귀한 성도님들과, 선교에 함께 동행하며 우리 교회 믿음의 증인으로 스페인 성도들에게 본을 보여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샬롬!
하나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 목회칼럼 | 나성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