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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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5일

성탄의 주님을 경배합니다.

서울대의 캠퍼스가 관악산 자락으로 옮기기 전, 한 겨울 동네 친구들과 함께 관악산을 올라간 적이 있었습니다. 등반장비는커녕 동네에서 놀며 입고 있던 옷 그대로 순간의 호기로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려는데 겨울 해가 짧아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두세 시간은 더 가야할 것 같은데 정말 난감했었습니다. 여러 등반 길 가운데 과천 쪽 코스가 가장 짧다는 말을 기억하고 그리로 내려갔는데 어두워지면서 그만 길을 잃었습니다. 이미 캄캄함이 덮었고, 지나가는 등산객은 전혀 없고, 한 겨울 저녁의 찬바람이 땀을 얼어붙게 만들수록 두려움은 커졌습니다. 급기야 한 친구가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하니 모두들 공포심에 사로잡혀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는데, 그 때 누군가 ‘불빛이다!’라고 외친 소리는 일순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모두들 멀리 보이는 작은 불빛 하나를 보며 얼마나 반가워하고 기뻐했던지, 그 경험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인생에서 누구나 길을 잃어버려 캄캄함 가운데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생명과 진리의 빛이 되어 주실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 탄생 약 7백 년 전에 예수님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줄 빛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사9:2) 세상의 네온사인이나 스포트라이트와 같은 화려한 빛은 우리를 생명과 진리로 인도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는 광명한 빛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은 어깨에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고 성경(사9:6)은 말씀하십니다. 한 마디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최순실 같이 미련하고 악한 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테러나 핵폭탄의 위협도 없고 경제 파탄 같은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바마에서 트럼프로 바뀌듯 세상 나라는 흥망성쇠를 거듭하지만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합니다. 바로 그 메시야,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예수 그리스도가 ‘아기’로 오셨습니다. ‘아기’는 맑고 깨끗하여 사심이 없고 남을 공격할 무기가 없기 때문에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인종과 국경과 신분과 부유하고 가난함을 뛰어넘어 친밀해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존재가 ‘아기’입니다. 가장 높으신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와의 친밀함을 위해 완전히 무장해제한 ‘아기’로 오셨습니다. 가장 낮은 자, 작은 자가 되어 친밀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인간의 알량한 자존심과 헛된 욕심 때문에 외면하면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역사의 주관자요, 최고의 통치권자로 믿고 그 분을 따라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몸은 교회를 다니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주고받는다 할지라도, 정말 그리스도 예수가 왕으로 통치하시고 또 그 분을 순종하고 있는 지를 분명히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흑암에도 비취는 광명한 빛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이 한 아기로 이 땅에 오셨음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