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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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6일

예측능력이 아니라 순종능력입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쓴 빅터 프랭클은 빈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로 ‘로고테라피’학파를 창시한 영향력 있는 의사요 학자였습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만든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 결혼 한지 얼마 안 된 부인과 부모의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재산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깡그리 다 유린당하고, 언제 죽어야 할지 모르는 위기감 속에서 어둠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1500명이 기차를 타고 수용소에 도착했는데 나치 친위대원이 사람들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갈라 세웠습니다. 그는 영문도 모른 체 오른 쪽으로 섰는데 왼쪽에 섰던 1300명이 시꺼먼 연기를 내뿜는 가스 챔버실에서 처형을 당했습니다. 무려 7년 동안을 홀로코스트라는 수용소에서 지내면서 그가 확실히 깨달은 것은 자신의 운명을 절대로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나름대로 앞으로 생길 일들을 미리 예측하고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은 가능해도 큰일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 동안 내가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정도의 작은 일은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작 내 인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천재지변이나 사고와 같은 큰일들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를 실패하게 한 원수마귀는 계속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이 될 수 있다고, 아니 하나님처럼 예측하는 삶을 살라고 꼬드기고 있습니다. LA 한인 타운에 점집들이 버젓이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고, 커피가게 같은 곳에서 타로 점을 보는 일이 영업 수단으로 등장하는 이유도 바로 예측하려는 본능과 불신앙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첫 사람의 범죄 이후 영이 죽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존재가 되었기에 예측도 통제도 올바르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측 능력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이 예측하고 잘 예측하기 위해 늘 잔머리를 사용하게 되고, 안 맞는 예측을 맞게 하려고 애를 써야 하니까 더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당위성’을 가지고 ‘이래야 됩니다. 저래야 맞습니다.’를 말하지만, 틀린 말이 아닌데도 현실은 그렇게 예측한데로 안 되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이렇게 예측능력으로 살려는 사람들은 예측대로 안 되면 불평하고 좌절하기가 쉽습니다. 90점이란 점수도 잘 한 것인데, 100점을 예측한 사람에게는 90점도 충격이 되어서 화를 내거나 실망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측능력으로 살려는 사람들은 예측이 안 맞으면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을 부정하려고 하면서 쉽게 자포자기 하거나 극단적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신 구세주이심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예측능력이 아니라 순종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내 주인이 되도록 예수님을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권능을 주셔서 환경과 조건을 이기는 사명자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상대하며 예측 능력으로 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며 사명 가운데 사는 순종능력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