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1일
부흥은 주변에서 일어납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져서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나면 뒤따라 변질과 타락의 역사도 이어졌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과 정사와 권세를 잡은 원수마귀가 여전히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류가 타락한다 할지라도 주변을 통해 새로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 부흥성회를 통해 주성민 목사님과 세계로금란교회를 보면서 성장이 멈추고 쇠퇴하는 한국기독교가 아니라 일하시는 하나님의 부흥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시골에서 목회하시던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서울로 올라와 신문팔이, 독서실 총무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 10년 연속 신학대학을 떨어지면서도 한 번도 원망하지 않고 믿음의 말을 선포했다는 간증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개척시작부터 비록 소수가 아파트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만 부흥을 위해 눈물과 땀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놀라왔습니다. 교회 버스운행을 선포하자 71분의 성도들이 자원하여 대형운전면허를 취득하고 100% 봉사로 교회 버스들과 그 많은 개인 차량들을 새신자 라이드를 위해 운행하게 된 사실도 놀라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하 20도의 추위나 태풍에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씨에도 전도지를 들고 한 사람, 한 사람 전도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충격에 가까운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자비로 이곳까지 와서 예배 전마다 마이크와 준비상황을 일일이 다 체크하고 예배 때는 아멘을 목청껏 외치는 두 분의 목사님과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은 믿음의 증인이 되기에 충분한 헌신자들이었습니다.
사실 예배 때 손뼉을 힘껏 치는 일이나 두 손을 빠르게 들며 아멘을 목청껏 외치는 일은 익숙지 않았고 쉬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앉아 일어서를 반복하고, 손을 들고 내리고, 거의 제 목이 쉬도록 아멘을 외칠 때 강사 뒤에 계신 하나님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굳었던 마음이 풀어지듯 몸도 풀어져 순종이 쉬웠고, 순종한 만큼 기쁨과 눈물과 감격도 넘쳤습니다. 예수님이 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말씀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내 마음’입니다. 마음이 어린아이같이 부드러워지면 하나님의 은혜는 나를 새롭게 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단단하고 굳어 있으면 순종이 안 되고 결국 아담과 하와같이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 백 가지도 넘을 불순종의 이유를 주절대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이 하늘나라의 은혜와 복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순복음 세계 선교대회와 시니어 포럼 참석을 위해 주일 밤 출국합니다. 도착하는 화요일부터 많은 만남과 모임과 회의가 있습니다. 도착한 다음 날 수요일 새벽부터 돌아오는 다음 주 금요일 기도원 낮 성령 대망회 설교까지 여러 곳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공항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 수 있지만 세계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가슴 가득히 담아오도록 이등병과 같은 초심으로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새 생명을 전도하는 최고의 가치를 위한 충성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