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9일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10-10 미션 전교인 수련회’, 한자리에 함께 하기에는 너무 많은 7백여 명의 성도들이 교회와 비교할 수 없이 크고 낯선 싼타바바라대학을 누비면서 한꺼번에 수련회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입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나성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하늘을 향해 올려드리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모습은 마치 광야에서 하늘과 연결된 사닥다리로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환상을 보았던 야곱의 설레이는 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진 한 분, 한 분의 얼굴은 세상 어두움이 삼킬 수 없는 소망의 광채로 가득했고, 성령님의 미션을 순종하겠다는 결단의 은혜가 임할 때는 오순절 마가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120문도 각 사람 머리 위에 임한 거룩한 불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각 교구와 기관, 영아부로부터 에녹회, KM과 EM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이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하나님의 사명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준비위원들의 모임에서부터 먼저 기도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겠다는 믿음의 순종이 분명했었습니다. 몇날 며칠씩 잠을 못 자면서도 표시내지 않고 애쓴 여러 교역자들이나 묵묵히 맡은 일에 충성하려는 많은 성도님들의 헌신이 잘 맞추어지는 퍼즐 그림 같았습니다. 새가족들이나 연약한 분들을 섬기며 최선을 다해 수련회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겠다는 여러 성도님들의 수고와 후원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식사와 예배와 모임을 위해 낯설고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도 불평은커녕 은혜를 놓칠세라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성도님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마음까지 기쁘시게 하였을 것입니다. 함께 모이는 예배에 참석하고 싶은 당연한 소원을 누르고 어린 자녀들의 부모님들이 먼저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꺼이 헌신해준 유년부, 유치부, 영아부의 교역자들과 교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녁 시간이면 더 간절히 부모를 찾는 아이들을 달래야하는 전투와 같은 봉사인데도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 사랑으로 감당하는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십자가의 군병들입니다. 어린 자녀들도 이런 공동체의 사랑과 믿음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운다면 장차 큰 신앙의 인물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기도로 준비한 예배 전 찬양과 율동, 헌금송과 특별순서를 담당한 부서들과 엄청난 예배의 긴장을 이기며 작은 순간에도 최선을 다한 방송팀의 섬김도 자랑스러웠습니다. 밤을 새며 영상을 준비한 분들과 운전과 안내와 여러 봉사를 담당해주신 분들도 하나님의 도구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수련회를 잘 마치기까지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한 건도 없도록 기꺼이 앞장서주신 분들께 마음 깊은 칭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집에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을 때 가장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물을 떠온 하인들이었던 것처럼 수고와 헌신에 인색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하나님의 기쁨과 복은 더 크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아닌 일에는 휘둘림을 당하지 않는 성숙한 성도들이여! “땅의 모든 끝이여 주께(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주(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22)
‘Refocus to Jesus!’ 이제 우리는 구원의 유일한 길, 예수님께 다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을 순종하여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던 바울의 선교와 같이,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여호와 삼마, God is there! 거기에도 하나님이 계신다.”라는 믿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므로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10-10 미션’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