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3일
청소년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수련회
지난 금요일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 교회에서 주관한 목회자 세미나에 갔다가 함께 강사로 섬긴 이찬수 목사님을 통해 한국 기독교의 현 상황들에대해 들을 때 특히 마음이 아팠던 일은 청소년들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크다는 장로교 합동교단의 12,000개의 교회 중 50%에 해당하는 교회는 주일학교자체가 없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한국 청소년 숫자가 약 200만 명인데, 그 중 7만6천 명이 예수 믿는 숫자로 3.8%의 복음화율인데, 2015년 한국 CCC 통계에 의하면 대학생 복음화율은 3%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선교학에서 보통 복음화율이 3%대 이하일 때 구분하는 ‘미전도 종족’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캄캄한 밤중에도 하나님은 역사하심을 저희들은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 우리가 어느 쪽을 바라보고 반응하느냐 입니다. ‘세상이 말세다, 기성세대가 잘못했다, 청소년들이 문제다…’ 하면서 문제에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에 대해 오직 믿음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실화 하나를 다시 되새김질해봅니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 웨스트 보르치에 있는 교회 주일학교의 한 교사가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네 명의 소년을 만났습니다. “얘들아, 오늘 너희들에게 아주 중요한 분을 소개해 줄게, 나와 같이 가지 않을래.” 소년들은 그 교사를 따라 교회에 갔고, 교사는 네 소년을 위해 성경공부 반을 만들어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네 소년은 그 선생님으로부터 철저하게 성경을 배우고 신앙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네 소년은 고향 마을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수십년이 지나 이 교사가 은퇴식을 갖는 날, 식장에 네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한 통은 중국 선교사가 보낸 것이고, 한 통은 미국 연방은행 총재가, 그리고 한 통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온 것이었고, 마지막 편지봉투에는 후버(Herbert Hoover)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후버는 바로 미국 제31대 대통령으로 편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때 저희에게 가르쳐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사람 믿음의 교사가 길거리에서 놀던 네 소년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말씀을 가르친 헌신의 결과였습니다. 수십년이 지나서 나타난 결과는 네 소년이 각자의 위치에서 미국과 전 세계에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반응할 줄 알았던 한사람의 헌신된 믿음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역사였습니다.
내일부터 저희들이 기도하며 준비해왔던 ‘제2회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는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가질 수 없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는 많은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영적 행사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하나님께 반응하는 믿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토요일, 기도하는 제 마음속에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18:8) 이 말씀이 메아리칩니다. 참석하는 19교회 97명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80명이 넘는 봉사자들과 중보기도자들에게 하늘의 믿음이 충만해지는 은혜만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