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0일
원칙이 지켜지는 공동체가 승리한다
미국이 9.11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2조 2,600억 이상의 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먼저 바른 원칙이 세워지지 않으니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결국 빈손으로 철수해야만 했었습니다. 제가 사역할 당시 남미는 풍부한 자원과 좋은 자연조건 등으로 살기에 괜찮은 편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경제와 사회 모두 추락하는 나라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인 브라질은 아마존의 자원을 비롯하여 모든 것에 풍부한 나라였었고, 아르헨티나는 1·2차 세계대전 중 식량수출로 20세기 초·중반만 해도 세계 5위권 경제 대국이었고,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이 세계 5위 안에 드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면서, 베네수엘라는 10여 년 만에 ‘남미의 북한’으로 전락했고,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20번이나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브라질에선 퍼주기 정책이 남발되어서 빈곤층 보조금인 ‘보우사 파밀리아’ 대상자가 2003년 1600만 명에서 2013년까지 5500만 명으로 늘었고, 화폐의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반적인 원인은 포퓰리즘으로 정권을 잡은 정부가 걸핏하면 기업을 국유화해서 좋은 자리를 권력자의 측근에게 나눠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 값이 폭락하면서 빈국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정권유지만을 위해 미국 혹은 자본주의를 탓하는 부정적인 리더십과 원칙 없는 퍼주기와 방만한 복지로 당장을 모면하려고만 하니까, 올바른 동기부여가 안 되고 성장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었습니다.
은혜로 봉사하는 교회 공동체는 더더욱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하고 또 지켜져야 합니다. 아무 것도 없었을 때는 괜찮지만 선한 활동이 많아지고 나눌 것이 생기면 기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별 것 아닌 수건 한 장, 빵 하나로도 마귀가 주는 섭섭함의 덫에 걸려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신 교회는 천지는 없어져도 일점일획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으로 원칙을 바르게 세우고 잘 지키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우리 모든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어제 청소한 집에 오늘 또 먼지가 가득해지는 것처럼 나의 마음과 생각은 금방 욕심과 죄로 더러워집니다. 싸움터에서 전쟁하던 다윗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승리했었지만, 며칠 그 전쟁터를 빠져나와 낮잠 자며 게으름을 피우다가 엄청난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교회는 편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Bar’나 ‘Lounge’나 ‘Hangout spot’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매일매일 그날의 만나를 거둬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매일매일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또 다윗이 대적과 전쟁 앞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처럼 치열하게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L.A.나성순복음교회는 원칙이 지켜지는 공동체로 우리의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바르게 세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