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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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5일

수리온 헬기보다 교회는 더 온전해야 합니다.

한국이 개발했다고 자랑했던 ‘수리온’이라는 헬기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미시간주에서 실시된 체계 결빙시험에서 101개 항목 가운데 29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개발된 54대를 고치기 위해 무려 1년 6개월 동안 엄청난 경비를 들여 다시 수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는 영국에서 수입한 해군의 링스 헬기가 야간 훈련 중 추락하여 조종사 3명이 순국했습니다. 다른 사고나 일기 때문이 아니라 정비 불량으로 인한 추락으로 추정되어 다른 헬기들도 가동하지 못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에 세워놓는 헬기가 아니라 실제 전투에서 사용되어야 하는 헬기인데, 갖추어야 할 것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확인해야 할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여 이런 낭패들을 당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정말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결정짓는 전투에서 이런 헬기들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더 큰 위험과 손실을 가져오겠습니까? 지난 한 주간 제게 들려진 이런 소식들은 현재 이 시대 교회들의 모습과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전투 헬기와 같이 교회도 전시관의 진열품처럼 가만히 있기만 하는 곳이나 유람선처럼 편히 즐기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이 땅에서 원수마귀를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매일매일 치열한 영적 전투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의 신앙수준은 날씨가 추워지는 것과 같은 상황의 변화에조차 적응할 수 없는 약한 상태는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대한 평소 점검과 정비가 제대로 안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현재 남가주 기독교 교회협의회의 문제나 벤쿠버 순복음교회의 후임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임시 담임목사의 직을 명령받아 순종하면서 위기의 상황에 나타나는 교회 리더들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내 힘으로 사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힘으로 사느냐 딱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힘으로 사는 사람들은 말씀도 듣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큰소리를 치고 잘난 척도 하지만 결국 자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반면에 말씀을 순종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연약해보일지 모르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수영을 잘하면 강을 헤엄쳐 건널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태평양은 비행기나 배를 타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많은 일은 노력해서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정말 중요한 일들은 말씀을 순종하고 기도해야지만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인간의 몸을 입고 계셨지만 하나님 수준으로 올라가는 삶을 사셨던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 되어 오셔서 언제나 기도하며 사셨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나 나의 신앙은 보여주기 위한 장식품이 아니라 내 영혼과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길이기에 수리온 헬기보다 훨씬 더 온전해져야 할 것입니다. 샬롬! [지난 2016년 10월 2일 목회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