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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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1일

허무는 데는 몇 시간 걸려도 세우는 데는 몇 년이 걸립니다.

가장 번영한 도시 뉴욕에서 21세기가 시작되는 2001년 9월11일 최고층 건물이던 월드트레이드센터의 트윈타워가 테러 공격을 받고 붕괴되던 장면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뉴욕의 상업 중심지 맨해튼에 자리한 테러 현장은 그라운드 제로라고 불릴 만큼 완전히 파괴 되었습니다. 3천여 명의 사람이 죽고 6천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약 4백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일으킨,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땅에 다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 1WTC)라는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데는, 설계도면을 만드는 시간을 빼고도 2006년 4월27일 착공하여 2014년 11월3일 첫입주가 시작되어 개장하기까지 8년 7개월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세우는 일은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으며 올라가야지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은 세우시는 분이고, 마귀는 허무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가장 아름답게 세우시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에게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아담과 하와를 꾀어 기쁨의 에덴동산을 허물고 가시와 엉겅퀴 나는 고통의 세상에서 살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허물어진 인생을 다시 새롭게 세울 수 있도록 구세주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이 되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수마귀는 끊임없이 거짓과 참소로 세운 것을 또 다시 허물려고 합니다. 이미 죄로 타락한 세상에서는 세우는 것보다 허무는 것이 쉽습니다. 세우는 데는 엄청난 긍정의 힘이 필요하지만 허무는 데는 단 하나의 부정으로도 가능합니다. 열심히 땀 흘려 세워놓은 것도 부정적인 말 한 마디로 허물 수 있습니다. 평생을 준비하며 세운 일도 단 한 번의 유혹과 시험으로 얼마든지 허물 수 있습니다. 거기에 타락한 우리의 본성은 남이 세우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 허물어지는 것에는 쾌감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허무는 사람이 아니라 세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 본능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오직 내 안에 계신 예수가 주인 되실 때만이 내 말과 행동이 허무는 사람이 되지 않고 세우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간 부족한 제가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의 총회장으로 갑작스럽게 임명을 받았습니다. ‘순복음세계선교회’의 모체이며, 기독교 역사상 세계 최대인 여의도순복음교회 60주년 행사라는 큰일들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임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깊이 기도할 때 마음을 붙드는 성령님의 생각은 허무는 사람이 아니라 세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43년 된 북미총회에는 고치고 치료하고 회복해야 할 부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허무는 심정이 아니라 세우는 심정으로 한 걸음씩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삶의 결정권자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원래의 목적인 세계 선교를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가기를 소원합니다. 사명의 동역자이신 모든 성도님들을 축복하며 오직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만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