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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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1일

풍성한 열매는 입이 아니라 발로 맺는 것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과 화요일 뉴저지주에서 있었던 이영훈 목사님의 모친 고 김선실 목사님의 장례예배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 한 분, 한 분의 장례식을 인도할 때마다 예수님을 믿는 은혜와 복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실감하지만, 이번에는 평생 십자가 복음과 함께 하셨던 분의 죽음을 통해 삶의 열매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감동을 얻게 되었습니다. 고 김선실 목사님은 황해도 장연 출신으로, 평양신학교 8회 졸업생인 김종삼 목사님의 5남매 중 작은 오빠 김선경 목사와 함께 월남했으며, 1945년 해방 직전 이경선 장로와 결혼해 슬하에 1녀 4남을 두었는데, 셋째가 이영훈 목사님이십니다. 원래 서울 충현교회에 출석하는 전통적인 장로교 집안이었으나 시아버지인 이원근 장로가 1964년 서울 서대문 순복음중앙교회(현 여의도순복음교회) 새벽예배 때 당시 조용기 전도사의 열정적 설교에 큰 은혜를 받고 전 가족이 교회를 옮겨 그 때부터 순복음 교인이 되었습니다. 고 김선실목사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강력한 성령체험을 한 뒤, 새 신발도 두 달이면 밑창을 갈아야 할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매일 노방전도와 축호전도를 펼쳐 매년 100명 이상을 교회에 등록시킨 전도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1972년 순복음 신학교를 졸업한 목사님은 구역장, 지역장, 여선교회장 등을 지낼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제단을 쌓으며 ‘5남매가 주님의 자녀이니 주님이 키워주시고 맡아서 가르쳐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1980년 미국 이민 후에도 매년 중국을 방문해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헌신적인 선교를 했었고, 미국에 계실 때는 어려운 교회의 주의 종들을 섬기며 성도를 돌보는 일에 탁월한 모범을 보여서 많은 성도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오래 전에 떠났던 한 성도는 지난 2년여 동안 단 한 주간도 거르지 않고 전화를 걸어서 신앙의 권면을 해주셨던 목사님이 지난 2주간 동안 전화가 없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눈물로 간증하기도 했습니다. 중환자실에 계셨던 마지막 2주간 동안, 상태가 호전되어 의식이 돌아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큰 소리로 찬송을 1시간이나 넘게 불러서 모두를 감동시키기도 하셨답니다. 중환자실에 계실 때도 처음 보는 간호사들에게 짧은 영어로 천국과 예수님 복음을 전하셨던 고 김선실 목사님은 자녀들을 보시며 남긴 마지막 유언도 ‘십자가의 복음만 힘써 전하다가 천국에서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화들과 많은 조문객들은 단지 정승의 눈치를 보는 구경꾼 조문객들이 아니라 목사님과의 아름다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는 간증자들이 더욱 많았기에 하늘나라의 풍성한 열매들을 보는 듯한 은혜가 장례일정 내내 흘러 넘쳤습니다. ‘사람을 알려면 그의 입이 아니라 발을 보라.’는 말처럼, 과연 누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군입니까?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발로 움직이고 뛰는 사람들 아닙니까? 하나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 할 기도 제목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종이 되게 해달라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풍성한 열매가 가득하고 영광이 넘치는 그런 인생의 끝을 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