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7일
고난과 영광의 60년을 바라보며
한국에서의 여의도 순복음 교회 창립 60 주년과 44회 순복음 세계 선교대회, 북미총회 등 큰 행사들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대조동 깨밭에 찢어진 군용 천막을 치고 바닥에는 가마니를 깔고 시작한 교회가 부흥을 이루어 한강의 기적의 상징인 여의도로 옮기면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이루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세상 앞에 증거 하며 영광 돌리기 위해 ‘고난과 영광의 60년, 성령님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거의 1년 동안을 준비한 행사들이었는데, 전 세계에서 7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와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큰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60년의 세월만이 줄 수 있는 큰 도전과 깨달음이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영혼 속에 파도치는 감격의 물결이 넘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교단에서 주는 선교사 30년 근속패를 받기도 했지만, 그런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령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이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세밀하고도 잔잔한 하나님의 음성이 가슴 깊이 울려나기도 했습니다. 제게 맡겨진 여러 순서들에 대한 중압감 탓이었는지 작은 위경련도 일어나고, 과로에 목이 부어서 설교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은 넘쳤습니다.
고난과 영광의 60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도전하는 사람과 교회는 고난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여러 번의 성전이전과 여의도 성전 건축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이루는 것이나 아무도 가보지 않은 세계 선교의 사명을 순종하는 것은 홍해바다를 걷는 것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홍해바다 앞에서 모세의 믿음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한 것처럼 조용기 원로목사님의 믿음은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에서 61개국 691명의 선교사를 대표하여 감사인사를 할 때는 목이 메었습니다. 아니 마음속에서부터 성령님이 주시는 감격의 눈물이 흘러넘쳤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성도들을 바라보며 성경을 봉독할 때는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는 의미가 또 한 번 체험되어지기도 했습니다. 선교대회의 날 예배를 드리며 대표기도를 할 때는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모세의 마음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선교사 수련회 기간, 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운 선교사들을 바라보며 새벽설교를 할 때나, 마지막 금요일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성령대망회 설교를 할 때는 약하고 부족한 종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인해 다시 한 번 복음의 열정이 제 속에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은혜는 제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기회입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인생이 되어 말씀 위에 자신의 삶을 세우겠다고 결단하고,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최고의 가이드이신 성령님과 함께 하면 됩니다. 이 땅에서의 짧은 인생을 편안함과 안일을 위해 허비하는 삶을 살겠습니까? 아니면 끝까지 주님의 나라 확장과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겠습니까? 오직 믿음으로만 붙잡을 수 있는 기회에 최선을 다하므로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오늘을 통해 잘 했다고 칭찬 듣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