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0일
정해진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길입니다.
이번 주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있고, 또 한국의 6.13 지방선거도 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은 한국과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일이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의 G7 정상회의 일정조차 끝까지 챙기지 않고 전용기편으로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이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중요한 일에는 항상 여러 주장들과 예측들이 난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도대체 어떤 결과가 하나님의 뜻이겠습니까? 공화당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일반적으로 갖기 쉬운 잘못된 신앙 중 하나는 정해진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은 일상에서도 이사를 할 때 이 집인지, 저 집인지 하나님이 정해주셨다고 생각하고, 사업이나 결혼이나 학교를 정할 때도 이것인지 저것인지, 하나님이 미리 정해놓았다고 생각하는 숙명론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이런 숙명론은 결과가 안 좋으면 하나님이 정한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후회에 빠지거나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마치 광야에서 어려움을 만나니 애굽 탈출이라는 선택이 잘못된 것처럼 후회하고 원망하다가 광야에서 죽은 이스라엘의 1세대와 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코 항상 기뻐하거나 쉬지 말고 기도하거나 범사에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숙명론이라면 별자리나 사주팔자를 보는 점쟁이를 믿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자의 하나님으로 믿음의 사람인 우리와 함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정해진 어떤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길이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여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해 갔습니다. 하지만 그 땅은 새빨갛게 타들어가는 가뭄으로 흉년의 땅이었고, 하나님께 초점을 두지 못한 아브라함은 풍요로운 애굽을 바라보고 가나안을 떠났다가 아내를 빼앗기는 낭패와 실패를 경험합니다. 만약 아브라함이 끝까지 하나님께 초점을 두었다면 흉년조차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신약의 사도 바울은 아시아로 가고자 오랫동안 준비했던 자기 뜻을 포기하고, 유럽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게도냐의 빌립보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붙잡혀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옥 안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초점을 두었더니 지진이 일어나 감옥 문이 열리는 기적과 함께 간수장의 가족이 다 구원을 받는 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붙들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시고 어떤 대적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한 길이 어디 있나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동행하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신앙적 태도입니다. 세상에서 보여지고 들려지는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믿음의 태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면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안에서 평강과 자유를 누리며 생명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