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4일
말씀을 순종하여 행하는 사람
우리들이 사는 세대는 과거 그 어떤 세대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마음은 병들고 ‘번 아웃’에 더 깊이 신음하는 역설적 현상이 일어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더 빨리 더 넓게 연결되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끝없는 비교’의 감옥을 만들었습니다. 타인의 화려한 모습과 나의 평범한 일상을 비교하며 박탈감과 만성적인 불만족이 넘쳐납니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세상의 메시지는 달콤해 보이지만 스스로를 소진시키며 안도감을 누리지 못하는 ‘피로사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외형적으로는 주5일 근무나 휴가 등이 보장된 것 같지만 손안의 스마트폰은 진정한 안식을 누리지 못하게 만들어서 육체는 소파에 누워서 쉬는 것 같은데 실상은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현대인은 육체의 질병이 치료되는데 반비례해서 마음의 질병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질병은 육체의 질병과 달라서 조기 발견도 어렵고 치료법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의 병이 증가하는 것과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과는 시기적으로 일치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유럽은 계몽주의 사상이 들어오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청교도의 나라 미국은 물질만능주의와 쾌락주의가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급락하는 포인트 이후 10~20년 정도 지나면 사람들 마음의 질병이 급증하게 되었다는 것이 전 세계적인 역사적 사실입니다. 번 아웃과 마음의 질병은 일이 많고 힘이 들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책에서 ‘인간의 가장 깊은 병은 절망이다. 절망이 마음을 무너뜨리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절망의 이유는 사람들이 신을 떠나면서 마음이 병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진정한 해답은 구세주 예수님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고,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 오신 성령님으로 충만한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엘 엘리욘’ 비대칭 능력의 지존자로 역사하고 계신데, 누가 그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까? 누구든지 주신 말씀을 순종하여 행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도 주님은 먼저 제자들을 향해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마14:16)고 말씀하셨습니다. 머리와 입으로 안 된다고 하는 빌립이 아니라 순종으로 행하여 작은 아이의 도시락을 찾아 예수님 손 위에 올려놓은 안드레의 믿음을 통해 약 2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12바구니가 남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일으키실 때도 먼저 “돌을 옮겨 놓으라”(요11:39)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지 나흘이 지난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를 살리시는 주님이 돌문을 못 옮기시겠습니까? 말씀을 순종하여 행하는 사람의 믿음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중물이 있어야 깊은 샘물을 퍼 올릴 수 있는 것과 같이 오늘도 주님을 먼저 바라보고 순종으로 행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남을 믿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