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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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3일

남미 단기 선교지에서 드리는 선교편지 ②

지난 주일 델에스떼에서의 예배 인도는 16년 4개월을 사역했었던 제 자신의 과거를 좀 더 깊은 안목으로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신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에 열심을 다해서 봉사하며 바른 믿음의 길을 가고 있는 성도들을 보면서, 그 분들의 아름다운 믿음의 과거가 제게 영상처럼 떠올랐습니다. 사실 상황과 환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주변의 모습이나 새로 지은 호텔을 비롯한 많은 건물들, 그리고 늘 상 다녀서 익숙했던 델에스떼와 아순시온 간의 버스 이동 시간도 4시간 30분에서 7시간으로 바뀔 정도로 차가 많아지고 길도 변했습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을 넘나드는 분위기도, 시스템도, 사람들의 태도들도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물론 경제상황도 계속 바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상황이 바뀌어도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 앞에서 선한 씨앗을 심은 사람들은 결국 선한 열매를 풍성히 거두고 있음을 보고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정말로 실수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한 순간에도 일어나는 것이지만 사모하고 준비하는 사람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주일 예배 후 땅값만 수십 배 이상이 올랐다는 6만6천평의 수양관을 빗속에서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최적의 날씨 속에서 이과수폭포를 보고 옛 성도들과도 넘치는 사랑과 기쁨의 교제들을 나누었습니다. 화요일 아침 일찍 7시간 이상의 버스 여행으로 아순시온을 거쳐 저녁 늦은 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에 쏟아지는 남미의 폭우를 기도로 뚫고 잘 도착했습니다. 약 105여 년 전부터 지하철을 개통 운행했고 24 차선이나 되는 도로 등 과거 번영의 도시였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지금보아도 크고 화려한 빌딩들이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영합주의 지도자의 잘못된 리더십과 백성들의 교만과 게으름으로 과거의 번영과 복을 잊어버리고 지금은 경제 위기와 가난을 염려하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수요일 아침부터 현지인 지교회들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아르헨티나 순복음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부흥성회 예배를 드렸습니다. 일방통행으로만 18차선 도로가 있어도 차량이 너무 많아져 교통체증이 아주 심한 도시가 되었는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대인이 많이 사는 나라답게 초막절 명절과 겹쳐 공교롭게 저희들의 방문 기간 동안 훨씬 수월한 이동들이 가능했었습니다. 목요일 저녁까지의 집회가 금요일 밤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의 집회로 늘어났고, 기도로 하나 된 단기선교 팀을 통한 사랑의 수고도 그만큼 교회와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의료선교 팀은 현지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치료를 전할 뿐만 아니라 한인들에게도 큰 꿈을 주어서 의사가 되어 선교하겠다는 청소년들이 나오고, 남미의 교회에서도 단기선교를 준비해서 우리 교회 남미 사역에 함께 연합하여 사역할 꿈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들은 이번에 남미의 귀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는 곳마다 큰 환대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물론 거기에 맞추어 해외 장자교회의 선교 팀답게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열심을 다한 저희들도 교회의 중보 기도를 힘입어 교회를 돕고 믿음의 씨앗을 심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역사를 이루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부터 우리 선교팀 14명 각자에게 임했던 은혜와 기적들과 세밀하고도 분명한 하나님의 역사하심들을 간증으로 나누고 함께 기도를 모을 때,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에게 임하는 주님의 복과 은혜가 넘쳐나게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