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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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6일

옳은 말도 좁은 소견으로는 안 됩니다.

목동 출신 다윗은 쫓겨 다니는 약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갈라진 이스라엘 남북을 전쟁 없이 통일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서로 갈라져 싸우던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다윗을 신뢰하고 존경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인터넷도 없고 전화도 방송도 없는 그 시대에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다윗의 진정성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울과 아브넬이 각각 죽었을 때, 다윗은 남북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넓은 소견의 진정성을 증거 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왕은 다윗의 장인이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무려 10년 이상을 다윗을 괴롭히며 죽이려고 했던 장본인이었습니다. 사울 왕 한 사람 때문에 광야와 블레셋 망명지에서 겪은 고초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의식주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때로는 가족들이 전쟁 통에 포로로 잡혀가기도 했었고 동고동락하던 동지들과 부하들로부터 돌로 쳐 죽임을 당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울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은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통 큰 소견으로 성대한 장례를 치러주고 애가를 불렀습니다. 또 사울왕 때부터 국방부 장관이었던 아브넬은 자신과 등지고 이스라엘 11 지파를 모아 나라를 세운 실권자였습니다. 다윗이 유다지파의 왕이 된 후 북이스라엘과 서로 겨루다가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브넬은 대세가 기울어감을 보고 다윗에게 망명을 요청하였고, 평화롭게 남북이 통일을 이루려던 때에 동생의 복수만을 생각하던 요압에 의해 암살을 당하고 맙니다. 북이스라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다윗이 죽였다고 오해하는 상황에서 다윗은 나라와 전체 공동체를 생각하는 넓은 소견으로 장례를 잘 치러주고 애가를 부르며 정면 돌파합니다. 바로 이런 넓은 소견의 진정성 있는 행동들은 이스라엘 전체 백성들의 신뢰와 존경을 얻게 되었고, 다윗과 이스라엘 나라 전체에 대반전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옳은 소리는 가득한데 소견이 너무 좁습니다. 내편 네 편을 갈라서 상대편 깎아내리기나 끌어당기기, 아니면 과거 캐기와 수많은 고소 고발로 세상을 온통 의심과 미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한 나라 안의 사람들끼리 서로 적폐 세력으로 몰아가기가 너무 일상화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한 몸을 이룬 교회 안의 성도들도 세상과 구별이 안 되는 동일한 행동들을 합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신 교회가 사람을 살리기는커녕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만 주장하는 일들이 난무합니다. 작은 구역 모임 안에서나 교회 차 안에서도 좁은 소견의 옳은 소리로 서로 싸우고 미워한다면 복음전파가 되겠습니까? 극복할 수 있는 분명한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사랑하시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선한 결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 교회는 사람을 살리는 행복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혹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에 나는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고 생각됩니까? 그것을 믿음으로 극복할 때 대 반전의 새 역사가 일어남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의 기쁨 교회’를 방문하는 일도, 또 한국에서의 ‘이영훈목사 목회40년 기념감사예배 및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일도,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으로만 가능한 넓은 소견의 일입니다. 하늘의 보좌를 떠나 이 낮고 힘든 땅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절에 부끄럽지 않은 믿음이 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