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3일
우연 같아 보이는 하나님의 섭리
근대과학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공헌을 했던 만유인력의 법칙은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과수원에 앉아 있다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발견했습니다. 몸이 약했던 프랑스의 수학자 데카르트는 군대 막사에 누워 바둑판 모양의 천장에 파리가 기어 다니는 것을 보고 좌표평면을 만들었습니다. 그리스의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우연히 목욕탕 물에 들어갔다가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발견하며 너무 감격하여 ‘유레카!(Eureka· 알았다!)’라고 외쳤습니다. 이렇게 대부분 진리를 발견하는 순간은 우연히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한 사람, 승리한 사람의 특징은 자기의 의도보다는 우연히 발견하는 가치나 지혜를 붙들 줄 아는 것이고, 반대로 실패하는 사람, 어리석은 사람의 특징은 우연히 다가온 특별한 기회들을 놓치고 그저 자기 한계와 울타리 속에서만 살아가는 것입니다.
케냐의 42개 주 가운데 가장 못 사는 투르카나 주의 열대의 땅에서 지붕도 없는 집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며 무심코 내뱉었던, ‘하나님, 지금 너무 지치고 힘든데 미국 같은 곳에서 불러주는 일은 없나요?’ 했던 작은 신음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나성순복음교회로 강성영, 정수미 선교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길보다 높고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 입장에서는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그 우연히 이루어진 일에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계획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고 잘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 최대의 사건인 출애굽도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430년 동안 노예살이하며 지칠 대로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80세의 노인, 모세의 등장은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붙들기 위해 누룩을 넣어 빵을 굽지도 못한 채, 평생을 살아왔던 자기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급히 떠났습니다. 홍해 바다를 향해 전진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진의 대열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홍해 바다는 갈라져 길이 되었고, 뒤따르던 애굽의 군사들은 그 바다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최고의 감격과 기쁨의 찬송은 우연히 다가온 하나님의 기회를 믿음으로 붙들고 순종한 사람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세계 선교를 위해 부르신 열두 명의 제자들은 평범하게 고기 잡고 일하며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시간과 상황 속에 주님은 찾아오셨고, 정말 우연히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연히 다가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고기 잡던 그물과 배와 가족을 두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주님을 따랐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들은 일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귀한 선교사님들을 통해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간증은 우연히 내 귀에 들려진 소리만이 아닙니다. 우연 같아 보이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그래서 내게 주신 말씀을 붙들고 순종으로 정면 돌파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위대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들에게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