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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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4일

중앙아시아 몽골 선교를 다녀와서

선교는 옵션이 아니라 교회의 목적입니다. 선교는 주님의 명령이기도 하지만,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처럼, 이번 몽골 선교를 통해서도 문제보다 크시고 대적보다 크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가 넘쳤습니다. 언제나처럼 선교를 방해하는 원수 마귀의 공격도 집요했습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많은 선교나 집회 여행을 하면서 짐 가방을 집에 놓고 공항에 나간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아픈 어깨를 고정하기 위한 팔 보조대 때문에 공항 검색대를 지나지 못한 채 한참을 기다리다가 샅샅이 검색을 당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몽골 행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는데, 바로 하루 전날은 몽골에 바람이 심해서 모든 비행기가 결항되었습니다. 나름 긴장한 체 게이트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안내방송이 나오기를 몽골 행 비행기가 바람 때문에 6시간을 딜레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서 달려가 보니 저희보다 30 분 먼저 출발하는 비행기로 번호는 같지만 ‘ A’라는 기호가 더 붙은 비행기가 6시간 딜레이고, 저희 비행기는 제시간에 출발하였습니다. 몹시 강한 바람을 뚫고 간신히 몽골에 도착했는데, 트래픽이 심하여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저녁 식사도 못한 채 첫날 예배를 드렸습니다. 위기와 어려움은 계속되었지만, 교회의 중보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어떤 경우에도 선을 이루어 주심을 계속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몽골의 기독교 역사는 29년이고 한인 선교역사가 29년이니, 몽골 선교에 한인 선교사들의 기여도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몽골 한인 선교사 수련회를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는데, 순복음 강사도 처음이고, 강사가 큰소리로 방언 기도하는 것도 처음이고, 합심기도를 오랜 시간 하는 것도 처음이고, 또 교회 후원금으로 선교사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준 것도 처음이라고 하면서, 임하는 은혜를 경험하며 감사하고 기뻐했습니다. 국교인 라마불교와 오래 뿌리내린 샤머니즘과의 영적 전쟁과 함께 종교비자 거부와 기독교 핍박 등으로 의기소침하던 선교사님들이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십니다. 하나님은 대적보다 크십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를 외치며 울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가슴에 남습니다. 목요일 저녁 마지막 모임까지 몽골선교사회 단체 카톡방에 올라오는 감사의 인사와 간증들은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몽골의 바깥 날씨는 엄청 추웠지만 수련회를 하는 호텔 안은 설교와 기도 후에는 땀이 흐를 정도였습니다. 몽골 전체 인구 310만 명 중 절반가량이 살고 있는 수도 울란바토르는 구소련 때부터 국가에서 화력발전소 등을 통해 더운 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여 난방을 하는 중앙 통제식 이었습니다. 도시 곳곳에 있는 높은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를 계속 뿜어내고 있었고, 더운 물을 공급해줄 관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게르(Ger)’라는 유목민 전통집(?)과 가난한 동네의 집들은 땅에서 파낸 석탄이나 폐타이어를 태우기도 하기에, 도시 전체에 매캐한 석탄 냄새와 재 가루가 가득해서 며칠 있는 동안에도 눈과 목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목요일 오후 도시 외곽에 있는 조대희 선교사님의 선교지를 가서보니 눈 덮인 산야와 푸르른 하늘이 너무나 깨끗하고 새로웠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은 어깨수술로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였더니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체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교회의 중보기도와 섬김이 중앙아시아의 몽골 땅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됨을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