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일
외모나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최근 통계를 보면 ‘외모가 일생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일반인은 68%, 대학생과 직장인 여성은 80%라고 할 만큼 외모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시대입니다. 외모를 부의 상징, 사회적 지위라고 믿고 몸매 관리와 명품패션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외모에 치중하는 것은 죄지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의 결과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시며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사울은 보기 좋은 외모로 사람들의 선택을 받아 왕이 되었지만 내용을 채우지 못해 자신과 가족과 국가를 비참한 결말로 이끌고 갔습니다. 거기에 비해 다윗은 일생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한 번의 기적도 없었는데 많은 시편의 노래와 같이 내용이 채워진 신앙이 되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살았습니다. 기적과 같은 것은 눈에 확 보이고 센세이션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끓어오르지만, 특별한 메시지가 주어지지 않으면 내용이 안 생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고 광야를 지나면서 놀라운 기적들을 보고 체험했지만 가나안에 못 들어가고 실패한 이유도 내용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한복음 6장에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흥분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 흩어지고 돌아갔지만, 말씀으로 내용을 채운 사람들은 끝까지 남아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처음 쓰여 진 복음서에는 많은 기적이 나오지만 서신서로 넘어가면 기적이 안 나오는 것도 신앙생활은 내용을 채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형식이나 외모보다 내용을 채우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육신의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이루면 뭔가 된 것이라고 착각하며 형식과 외모, 지위나 직분에 마음을 더 빼앗기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처럼 문제보다, 대적보다 크신 하나님보다 조건과 상황 등 보이는 것들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외모보다 내용이 예수님의 생명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그래서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지 못하고 부르짖는 깊은 기도가 훈련되지 않으면 진정한 성장과 열매는 맺어지기 어렵습니다. 요즘의 그리스도인들이 외모와 스펙으로는 더없이 훌륭해 보이는데도 과거보다 믿음의 성장과 생명의 열매가 없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마지막 시대가 될수록 주님을 위한 헌신의 기쁨과 복음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열정은 점점 사라지고, 신앙이 마치 자기 체면이나 외모를 세워주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기에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내용을 생명으로 채우려면 오직 부활의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 복음을 전할 때 생명으로 채워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며 말씀과 기도로 충만할 때 예수의 생명이 내 안에 넘쳐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내용’이 예수 생명으로 채워지면 보이는 세상을 다 이길 수 있고, 또 풍성한 삶의 열매들도 맺게 될 것입니다. 한 주간의 ‘특새’로 매일 새벽예배 나오는 것은 분명 피곤한 일이지만, 말씀과 기도로 내용이 채워지는 일에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믿음이 되어서 2020 년을 향한 우리 교회의 출발이 예수 생명으로 시작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