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LA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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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5일

성탄 축하의 밤을 맞이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세상 사람들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저희 교회는 성탄절(12월 25일)이 있기 전 가장 가까운 금요예배 때 교육국이 주관하여 성탄절 특별 행사를 합니다. 영아부의 아기들은 함께 모여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즐거움과 행복인데, 예쁜 옷을 입고 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천상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은 영아부 보다는 자유한 몸짓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여전한 실수와 연약함조차도 보는 이를 기쁘게 하고 활짝 웃게 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영어, 한어 유년주일학교는 한결 의젓하게 찬양하며 율동하지만 부모님들과 성도님들의 눈에는 예쁜 아기 천사와 같아서 행복합니다. WG와 JVT, 한어중고등부와 영어중고등부는 청중들과도 교감하는 세련됨이 있는, 보물처럼 귀한 우리 자녀들입니다. 연신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함께 보는 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평화의 축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마음에 새기고 새겨야 할 것은 성탄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은 성전에 올라갔다가 예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냥 예수님이 동행하는 줄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뒤늦게 아님을 깨닫고 사흘 길을 돌아가 예수님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리는 데는 잠깐이면 되지만 다시 찾는 데는 사흘 길이나 걸렸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예수님도 함께 하실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은 많이 모인 사람의 숫자나 오랜 기간 교회를 다닌 연조나 모두가 안다는 높은 직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예수님이 당연히 함께 하실 것이라는 착각을 만들어내기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축제의 분위기 때문에 예수님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온 세상이 캐롤을 부르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웃고 떠드는 축제라고 예수님이 함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차분히 말씀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마리아와 요셉도 누가복음 2장 50절에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놓치니까 예수님을 잃어버렸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 인도를 따라 아기 예수께 와서 경배하였듯이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는 별이 되어야 합니다. 밤하늘에서 우리 육신의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약 6천여 개의 별들 중에서 한 별을 바라보며 인도를 받았던 사람들은 새벽을 깨운 사람들이며, 자기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섭리를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과 같은 보물들을 기꺼이 드릴 수 있는 헌신의 사람들 아니었겠습니까?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말씀의 인도를 받는 삶이 될 때 이 땅에서 예수님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매일매일 별을 보는 새벽예배가 쌓여서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력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참된 믿음의 삶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