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이제 며칠만 지나면 2019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202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9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마지막 주일예배가 이렇게 순식간에 오게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새로운 주일을 맞이해야 하겠습니까?
세상의 역사관과 시간에 대한 생각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생성과 소멸의 윤회가 한 없이 반복되는 순환 구조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계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분명한 시작과 끝이 있는, 그래서 시작에서 마침으로 나아가는 직선구조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역사 속에 들어오신 임마누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의 은혜로 구원을 성취하시고, 그리고 마침내 종말과 함께 마지막 심판이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는 직선으로 나가는 역사관과 시간 개념입니다.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런 의미에서 365일마다 한 해가 끝나고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되게 하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30일 또는 31일이면 끝이 있고 또 다른 새로운 달을 시작하게 하시고, 하루하루를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매듭을 허락하여 주신 것은 우리 모두에게 끝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간의 흐름 속에 우주적인 종말이든, 개인적인 죽음의 날이든, 그 끝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순간에 예고 없이 오게 됩니다. 성경은 마지막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한 밤 중에 도둑같이” 올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둑이 몇 날 몇 시에 올 줄 아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알지 못하기에 도둑을 맞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오는 종말 이후에는 분명한 심판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세상 권력으로 제일 높은 자리인 대통령이 된 훌륭한 분들도 끝이 난 후에는 감옥에 가거나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그렇게 좋아하는 돈 벼락을 맞았는데 끝이 오히려 파멸인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분명히 인간의 종말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에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칠 때 평안한 사람은 열심히 공부하며 잘 준비한 사람이듯이 다가올 종말과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은 딱 하나입니다. 오늘을 믿음 안에서 말씀을 순종하여 충성스럽게 사는 것입니다. 요7: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이해나 느낌, 사색보다 먼저 말씀대로 행함입니다. 행하려 하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살면서 언제 잡생각이 들어오게 됩니까? 자신은 행함이 없는 구경꾼의 자리에 있을 때 훈수를 두며 말이 많아지고, 자신의 희생이 없으면 오히려 불평과 원망이 많아집니다. 세상에서도 아이를 4명 이상 낳아 기른 엄마는 언제나 바쁘고 일이 많기 때문에 우울증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2019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다가오는 2020년은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