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2일
일상에서 내 몸을 드리는 헌신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지만 그러나 한 번에 구원의 은혜가 다 깨달아지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예수 믿고 성령 받으면 변화가 일어나는데, 삶에서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우리의 몸으로 행함을 따라 이루어지게 됩니다. 종종 믿는 마음도 확실한 것 같고 믿음의 말도 잘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율배반적인 사람으로 보여 실망을 주거나 책망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드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첫 번째 이단이 ‘가현설’(Docetism)을 주장하는 영지주의인데, 예수의 몸은 환상일 뿐이라는 교리로 거룩한 하나님이 더러운 몸을 입을 수 없다고 하면서 착시로 예수님의 몸이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육신의 몸으로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 믿음도 몸으로 증거 하지 않는다면 이단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교회에 몸으로 나올 생각은 안하고 편한 곳에서 인터넷으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예배드리고, 몸으로 봉사는 안 하고 립 서비스로 다하고, 몸으로 선교는 안 하면서 엉뚱한데다가 몸을 드리는 신앙은 진짜가 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어린 시절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최악의 상황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몸을 하나님께 드려 매일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며 말씀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다니엘과 함께 하셔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 벨사살 왕, 그리고 메대와 바사의 다리오 왕, 그리고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까지 나라와 왕조가 네 번씩 바뀌면서 수많은 원수와 대적들의 틈바구니 속에 있는데도 존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직장과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신앙생활이 되려면 일상에서 몸의 헌신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귀는 굉장한 이념이나 사상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이 화랑 청년이었을 때 천관녀라는 기생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어머니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생각하지 않음을 책망하자 마음을 정하고 안 간다고 맹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에 취한 체 말 위에서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천관녀의 집 앞이었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습관을 따르던 말이 그리로 온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어린 다윗은 왕과 장수들도 두려워 떠는 골리앗을 상대하는데 평소 일상 속에서 아비의 양을 칠 때 물맷돌을 던져 사자와 곰을 이긴 것과 같이 하여 승리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의 삶에 배어있는 몸의 습관이 마귀의 종이 되게 하거나 하나님의 복을 만들고 승리하게도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한 사람 몸의 헌신을 통해서 다리오 왕과 고레스 왕에게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에스겔 47장에 나오는 환상은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강물처럼 흐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은혜의 강이 흘러나오는데 처음에 발목, 무릎, 허리, 나중에는 헤엄쳐 건너갈 큰 강이 되어 흐릅니다. 그 물이 사해까지 흘러가서 죽은 바다를 살려 놓습니다.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아져서 어부가 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해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헌신을 통해 예수 생명이 흘러 가정, 직장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니엘처럼 일상에서의 몸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 축복의 통로가 되는 2020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